"이 길이 아닌데..."
머릿속으로 이리 생각하는 순간,
상대방이 '여지'를 주는 경우가 더러 있다.
그 '여지'를 선택한 입장에서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초초하게
시간을 보낼 때가 많다.
기다리는 동안
안절부절못하는 본인의 모습 속에서
왜 이렇게 처량한지..
분명 상대방이 건넨 '여지'를 선택한 건 나인데
"내가 이렇게 까지 해야 되나?"
한편으론 억울하기도 하고,
그냥 다 포기하고 싶기도 하고,
한편으론 이렇게 해서라도
상대방과의 관계를 유지하려는
여러 가지의 서로 엇갈리는 마음.
그래서 아마 선 듯 포기하고 싶어도
포기를 못하는 것이겠지요.
때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내 마음에 대해서
상대방이 매정하게
나를 대해주길 바랄 때도 있다.
그러나,
무엇을 선택하던
당신의 선택은 잘못된 건 아니다.
오히려 더 상대방에게
그래야 내 자신이 상대방에게
자신 있게 보이는 것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