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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소한일상 Oct 28. 2015

내가 있는 이유

나로 인해서 시작되는 하루는

시계 속의 태엽들처럼 묵묵히 자기 할 일을 하면서 

목적을 이루듯 그렇게 시간을 흘려보낸다.


매일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때론 지칠 때도 있다.


굴곡이 없는 삶을 살면 좋겠지만,

때론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큰일이 올 때,

불안과 초초로 하루하루 견뎌내며,

일의 실마리를 잘 풀다 보면, 

또다시 평화로운 삶이 될 때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쉰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늘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되나

하면서 신세타령을 할 때가 많다.


그렇지만 어떤 삶이던  결국은 

지금의 내가 있는 이유는

어제의 밑거름이 오늘을 일의 켜 세울 수 있게 해주며,

그 속에서 내일이라는 꿈을 꿀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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