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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소한일상 Nov 05. 2015

힘나는 부적



힘이 들 때면 내 지갑에서 꺼내 보는 것이 있다.


낡고 날아 언제 가는  찢어질듯한

광고지 종이 한 장.


그 종이는 나에게 있어서 소중한 물건 중에 하나이다.


큰 아이가 처음 한글을 배워

퇴근하여 오던 나를 문 앞에서 반겨주면서

건넨 말 한마디..


"아빠! 힘나는 부적이야!"


꼭 가지고 다녀..


나는 순간 눈물이 핑 돌았다.

그리곤, 아이를 꼭 안아주었다.


지금도 내 지갑에 고이고이 간직되어 있으며,

내가 지치고 힘들 때 꺼내보곤 한다.





혹시 당신에게도

몸에 지니고 다니는 물건 중에

소중한 물건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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