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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소한일상 Jul 21. 2018

함께 했던 시간

넌 항상 나에게 즐거운 상상을 하게 만들어.

또 게으르고 나태한 나를 움직이게 만들고,

넌 늘 그랬던거 같아.


돌이켜보면

나의 허한 마음 한구석을  조금씩 조금씩

그 어는 때부터 인가 

넌 항상,  내 곁 어느 구석엔 네가 있었어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게 만들기도 하고, 

때론 절망감으로 서로 멀어지기도 했었지.

한때는 귀찮음의 의미로 네 모습이 다가온적도 있었고.

 
하지만 말야

내 주변에 네가 있었던 건지, 

네 주변에 내가 어슬렁 거렸던 건지는 몰라도

우린 그렇게 늘 같이 있었던거 같아.
 

내가 너의 공간에 갈 수 없고 

네가 나의 공간에 와서 함께 할 수는 없지만

그리고

넌 늘 나를 힘들게 하지만

바라 보고 있으면 평온함을 주었던가 같아.


이제는 너를 떠나보내야될꺼 같아.

미안해. 그리고, 고마웠어

늘 마음속에 너를 생각하고 있다는걸 알아줬으면해.


어딜 가던 짧았지만, 날 기억 해줬으면해..


- 한때 취미생활로 햇던 열대어 키우기를 접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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