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고랑

숫자에 연연하는

by 매일글쓰는교사

제목 : 긍정적인 거울효과



‘연연하다’는 집착하여 미련을 가지다라는 뜻으로, 주로 과거의 일이나 사소한 문제에 계속 얽매여 신경을 쓰는 상황에서 사용됩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좋아요와 댓글에 연연하기 시작했다.

경제공부를 시작하고 투자를 시작했다. 주식가격의 오르고 내림에 밤새 눈뜬으로 지새웠다.(초기의 행동이며 이제는 볼 시간도 없다. ㅋㅋㅋ)

브런치스토리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좋아요. 라이크잇 숫자에 눈이 돌아간다.


보지말아야지 하면서도 이 숫자의 속박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생각해보려 한다.

좋아요는 인정받는 욕구와 숫자를 통한 타인으로부터의 긍정적인 평가라고 생각한다.

매슬로우에 의한 욕구 5단계 중 3단계인 애정소속욕구에 해당된다. 애정 소속 욕구는 타인과 관계를 맺고 사랑받기를 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왜 이렇게 타인과 관계를 맺고 사랑받기를 원하는 것일까? 궁금하다.

나와 같이 애정 소속 욕구가 강한 사람은 관계맺음을 통해 안정과 가치감을 얻으려 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이 욕구가 결핍되거나 충족되지 않으면 불안이나 고립감을 느끼게 된다. 사소한 일에도 상처 받으며 상처를 다른 사람에게 기대어 해결하는 경향이 있다. 고민을 쉽게 털어놓지 못하며 일이 커질때까지 계속 고민고민한다. 이야기를 안 하면 뻥 하고 마음이 다치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이러한 단점이 있지만 소속 애정 욕구가 있는 내가 가진 장점도 많다.

일단 숫자든 평가든 인정을 받기 위해 열심히 몰입하고 성취욕구도 강하다. 성취욕구가 높으니 성취감도 높고 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한다. 꾸준히 노력하면 자신감이 생기고 자아성취감이 형성된다. 자아독립을 위한 조그마한 나의 도전이 된다. 꾸준한 중독이 가능해진다.


나는 지금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타인의 평가에 기대어 살지 않으려 노력한다. 나 자신을 세우기 위해 노력한다. 나에 대해 천천히 알아간다. 매슬로우 욕구 4단계 자존감을 세우고 있다. 사소한 일에 목숨걸지 않으려 대범하게 행동하려 노력한다. 고민을 쌓아놓지 않는다.


나를 돌아보기 위한 거울 치료는 독서와 글쓰기로 시작된다.


독서와 글쓰기는 감정 정리·자기이해를 돕고, 상처를 재해석하며 자존감을 회복하는 데 활용될 수 있습니다.(대구광역시통합도서관+1) 특히 ‘읽고 쓰기’의 반복 루틴은 내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고, 글을 통해 표현·공유하면서 자신을 단단하게 만드는 과정으로 제시됩니다.(한국경제신문 아르떼+1)


독서와 글쓰기는 감정 정리와 자기이해를 돕는다.

나는 소심해서 내 생각과 다른 이야기를 들을 때 바로 내 생각을 이야기하지 못한다. 바로 이야기하지 못한 점을 나중에 후회한다. 이런 후회들이 마음에 쌓여 답답함이 생긴다. 독서는 책속의 주인공 이야기를 읽으며 '아 나보다 힘들게 사는 사람이 있구나' 이런 생각을 하며 잠시 위로를 받는다. 글쓰기는 내가 하지 못한 말들을 글로 적으니 어느 정도 감정이 해소된다.

독서와 글쓰기는 상처를 재해석하며 자존감을 회복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

책을 읽으며 나와 같은 주인공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눈이 생긴다. 아~ 왜 말을 못하는 거야. 그냥 소리쳐. 괜찮아 내게 하고 싶은 말을 주인공에게 대신하며 위로를 받는다. 글쓰기를 반복하며 나와 반대 이야기를 한 그 사람은 내게 다른 감정은 없었을지도 몰라. 내 이야기가 틀렸을수도 있어 라고 내 상처를 재해석하며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다.


숫자에 연연하는 나는 괜찮다. 무언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증거다. 연연하는 것은 긍정적인 중독의 다른 표현일지도 모른다. 독서와 글쓰기에 연연하는 나는 괜찮다는 자존감을 가지게 되었다. 매우 행복하다.


제가 마지막에 사랑합니다.~ 요것도 여러분들의 사랑을 갈구하는 거랍니다. ㅋㅋㅋ 까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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