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고랑

존재만으로 특별한 나 1화

by 매일글쓰는교사


또, 그림책, 마음을 껴안다를 펼친다. 학교에서 매일 아침 아이들과 10분 독서를 한다. 10분 책읽기는 나의 하루를 감동으로 시작할 수 있게 했다. 뭉클함과 짜릿함, 애절함과 아련함, 공감과 동감, 새로움에 대한 도전과 패기, 자기자신을 돌아보는 반성과 새로운 시작에 대한 희열. 열 다섯명의 작가들이 들려주는 작은 문장, 큰 위로는 책을 읽는 동안 나에게 설레임과 큰 울림을 안겨주었다.


책을 읽으며 작가 한 분 한 분에게 위로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 이 책은 하루에 한 작가의 이야기만 읽기를 권한다. 왜냐하면 이야기별로 감동의 물결이 넘치다가 또 다른 장으로 넘어가면 감동이 시들어지기 때문이다. 이 울림은 하루 정도 저장해두어야 제대로 수혜를 받을 수 있다. 3달 전에 책을 읽으며 작가분들에게 내 마음과 위로의 편지를 드리고 싶었다. 하지만 끝내 이루지 못하고 이제사 주옥같은 이야기들을 지면상에 남기려 한다.


1장 멈추게 한 문장, 나를 마주보다


작가님들의 이야기를 읽다가 나를 멈추게 한 문장들을 써 보고 또 읽고 또 읽어본다.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그 순간의 역경을 이겨내기 위한 또 다른 나의 방법들을 찾아 나서는 15인의 어벤져스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인생의 재료는 무엇인가?


[첫번째 질문]오시다히로시 글, 이세 히데코 그림, 천개의바람


시간은 깊은 상처를 따뜻하게 감싸주고 때로는 나를 잠시 멈추게 하며 다시 일어설 힘을 주었다.

그렇게


멈춰 서서 나를 돌아본 순간들이 오늘까지 나를 살아가게 했고 지금의 나를 빚어낸 가장 소중한 재료가

되었음을 나는 확신한다.


강화정 작가


그러던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내 이마 껍질에 금이 조금 나 있지 뭐야.


[착한달걀]조리 존 글, 피트 오즈월드 그림, 길벗어린이


관계는 혼자 만드는게 아니었다. 모든 기대를 내려놓은 건 아니지만, 최소한 나를 통제할 수 있는 건

자신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 선택 중 하나는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삶을 다시 일으켜 줄 준비의 시간이었고 자신을 중심에 놓기위한 연습이었다.


관계의 중심이 타인이 아닌 나에게 있을 때, 진짜 평화가 찾아온다는 걸 깨달았다.


김미애 작가




우리 마음 속에는 그림자가 있어요.


[감정서커스]리디아 브란코비치 글,그림, 책읽는곰


내 마음속의 다양한 그림자와 마주했던 시간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림자와 마주한다는 것은 여전히


무섭고 내키지 않을 때가 있지만, 이젠 절대로 회피하지 않는다. 지금 내 곁에는 빛처럼 환하게 웃으며


손을 맞잡아 주는 아내와 딸이 있기에 나의 삶이 어제보다 오늘 한층 더 밝아졌음에 감사한다.


김선호 작가




난 네가 아주 특별하다고 생각해.


[너는 특별하단다.]맥스 루케이도 글,세르지오 마르티네즈그림, 고슴도치


중요한 것은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였다.


다른 사람의 평가에 영향을 받았다는 것은 내가


그들의 생각에 동의했기 때문이다.


나는 존재만으로 특별하다. 남들의 좋은 말이든 나쁜 말이든 그 어떤 것으로부터라도 나는 자유로운 존재다. 그들의 말이 영향을 미칠 수는 있으나 나를 정의할 수는 없다.


김효정 작가




엄마가 떠난 자리에 두꺼운 책 한 권이 남았다.


[책의 자리]류예지 글, 한지민그림, 핀드


책을 통해 나와 같은 난임 부부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 싶었다. 시험관 시술, 인공수정 등 난임을 극복하기 위해 겪은 과정 그리고 시험관 시술 실패와 유산, 좌절 등의 감정을 글로 풀어냈다. 그렇게


아기가 떠난 자리에 내 이름으로 된 책인 [기다림의 고백 그리고 희망을 향한 여정]이 한 권 남았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엄마'라는 이름으로 두근거리게 했던 루이, 토랑이, 꿀벌이, 대박이를 생각한다.


문미영 작가



마음에 뜨거운 무언가가 내려 앉았다. 나, 너, 우리가 되기 위해 관계맺음이 있다. 관계맺음에 집중하다보면 나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나'로 살아가기 위한 관계맺음에 타인의 평가에 상처를 받는다. 시간이라는 인생의 재료가 차츰 나를 돌아보게 만들고 그 순간순간이 지금의 나를 있게 했다. 특별한 존재인 '나'를 잃지 말고 타인의 평가에 좌지우지 하지 말고 어두운 마음의 그림자에 직면하여 세상의 중심이 '나'가 되어야 한다. 소중한 이가 지나간 자리에 나의 책 한권이 내 인생을 다시금 설 수 있게 한다.


우리는 모두 존재만으로 특별합니다. 오늘은 누구의 엄마, 아빠, 며느리, 사위, 선생님 이런거 말고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나'는 무얼 원하는지, '나'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들어보세요. 나는 존재만으로 특별하니까요. 안녕히 주무세요. 사랑합니다. 까궁^^*


PS. 제2화를 기대해 주세요. 도전~~~도저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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