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고랑

존재만으로 특별한 나 2화 너를 숨기지 말고 너답게 길들여봐!

by 매일글쓰는교사

어제밤 비트코인의 하락과 주식 가격의 변동성으로 잠못 이루는 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무리지어야 하는 도전이 있기에 아침부터 책과 마주앉아 노트북과 대화중이다. 어제 못다한 설겆이를 하는데 창가에 그 매서운 날씨에도 나를 보며 꽃을 피우기 위해 애쓰고 있는 목련을 만났다. 가지가지마다 새 싹이 터오르고 있다. 굉장한 힘이 아닌가 나는 영하의 날씨라는 핑게로 집밖을 나가지도 못하는데........; 고마워 너의 따스한 눈길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해줘서.


그림책 마음을 껴앉다 책에서 작가님들의 인생을 함께 여행중이다. 미지의 세계를 작가님들과 함께 한다는 것은 똑같이 겪은 경험과 경험에서 얻은 자아의식을 기반으로 다시 시작하려는 열정을 느끼고 싶기 때문일게다. 작가님의 인생을 들여다보며 내 인생을 되돌아본다. 친구들과 뛰어놀기 좋아했던 10대, 사춘기 암흑기를 거치다 갑자기 대학생이 되어버린 나는 어른이 되는 방법을 몰라 헤맸다. 30대까지 공부와 놂을 함께하다 취직이 늦어졌지만 꾸준한 바램과 노력으로 선생님이 되고 기뻤다. 처음 만난 아이들과 내 삶을 동일시하며 애정을 가지고 내 삶을 바쳤다. 어느덧 20년의 경력이 무색해지는 지금 다시 시작하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고 있다.




"모두가 나를 이루는 색깔이야."

[내 기분은 어떤 색깔이니?]최숙희 글, 그림, 책읽는 곰


책이 그림의 씨앗이 되고, 그림이 다시 글의 영감이 되며,

그 모든 것이 다시 사람들과의 소통으로 이루어지는 순환의 고리다.

나의 열정을 흩뿌리는 것이 아니라, 한데 모아 더 큰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이 모든 과정을 진심으로 즐긴다는 것이다.


-그리다 책방 문순천 작가-




"모든 것이 버거워지면 감사가 잘 있는지 보러 나가요"

[감정호텔]리디아브란코비치글, 그림, 책읽는 곰


그림책 모임으로 멈추고나서 과거를 돌아보니 감사한 일도 찾을 수 있었다.

지금 내가 책을 좋아하는 것도 샘터를 끼고 살았던 엄마 덕분이다.

친정에 가면 마루 책장에 피천득의 [인연]이 있다.

재활용으로 버린 걸 주워 왔는데 책등만 봐도 좋단다.

엄마 모습을 통해 지금의 나를 본다.


-백작책쓰기클래스 백작 작가-





"마음을 하나하나 병에 담아 자신을 더 이상 괴롭히지 못할 곳에 꼭꼭 숨겨요."

[마음을 담은 병]데버라마르세로 글, 그림, 나는별


겉으로 표현하지 않고 마음 속 병 안에 담아두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알았다.


무슨 일을 하든 누군가를 만나고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는 용기를 가지는 것도 자신이 마음먹기 나름이다.


-신지은 작가-





"아가, 오늘은 어쩐지 네가 기운이 없어 뵌다?"

[할머니사진첩]김영미 글, 전수정 그림, 책먹는아이


늘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 아이들이 고민하고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답을 주고 싶었다.

읽었던 책 중에 좋은 문구를 필사하여 새로운 통찰력을 주고 싶었다.

아이들에게 고민하고 방황하면서 보내는 시간이 낭비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내 욕심이었다. 잡은 물고기를 아이에게 건네주고 싶었던 모양이다.


-쓰꾸미 작가-





"너는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 언제나 책임이 있어"

[어린왕자]앙투안 드 생텍쥐베리 글, 스튜디오 유나 그림, 유나


이 책은 내가 나의 위치에 책임을 다하려 애를 썼지 정작 나를 잘못 길들여왔음을 알게 해주었다.


어제와 오늘을 하늘, 다가올 내일의 하늘이 똑같지 않듯이

그 하늘을 다르게 바라보는 유일함으로

오늘을 사는 나를 바라보게 되었다.


-연수 작가-



인생의 계곡에 갇혀사는 우리에게 숨겨진 방이 있다. 나만 아는 꽁꽁 싸매여진 방. 내안에 나를 가두지 말고 나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자녀도 마찬가지다. 자녀에게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자신의 방에 갇히지않고 자신에게 맞는 길들임을 스스로 할 수 있게 해 주어야한다.

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다. 눈앞에 보이는 잡은 물고기를 어찌 방치하고 지나갈 수 있을까?노력해야 한다.


어머니 곁에 있던 책 한권이 내 인생을 만들고 나는 책읽기와 글쓰기를 진심으로 즐기고 있다. 백작님의 이 문구를 보며 어쩌면 매일 책읽고 글을 쓰면서 우리 아이가 내곁에 두었던 책 한권이 아이의 인생을 만들라고 하는 일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아무튼 나도 책읽고 글쓰기는 진심으로 즐기고 있으니 좋다.



1년동안 학급에서 책을 읽고 그림과 글로 만든 미니북이 있다. 미니북을 학생별로 정리하다 문득 이런 생각이 났다. 같은 책을 읽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도 생각이 다르니 인상 깊었던 부분이나 떠오르는 단어도 다르게 표현한다. 똑같은 주인공을 색칠해도 다른 색깔이 입혀진다. 잘하고 못함을 떠나서 백지에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한다는 것은 나만의 길들임이다. 그래서 우리는 나를 나답게 길들여야 한다. 똑같은 하늘이라도 다르게 보는 내가 있을때 나는 나로서 세상을 살아갈 수 힘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태어난 것만으로 특별한 존재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항상 나는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잘 안된다고 생각이 든다면 아마도 나를 잘못 길들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당연히 자식이니까 해야 했고, 당연히 엄마니까, 당연히 동생이니까, 당연히 선배니까, 당연히 후배니까 생각하며 그렇게 괜찮은 척 살아왔다면 지금 이순간 잠시 멈춰 서서 내 인생을 돌아보고 다시 시작하는 도전을 해보면 어떨까요? 오늘도 힘차게 하루 시작해보세요. 아자~~아자!!!! 까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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