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지영입니다 Jul 20. 2016

외계인 나라의 김실장

지앤선과 KSUG와 함께하는 북콘서트 : DDD Strat!

지난 토요일(7월 16일)에 정말 오래간만에 북콘서트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북콘서트는 저자인 최범균 님이 도서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한 자리였습니다. 아울러 KSUG와 함께 준비를 하면서 그동안 우리끼리 준비를 할 때 부족할 수밖에 없었던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어느 정도 채울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세미나나 북콘서트를 진행하면 언제나 참가자들이 발표자들의 경험이나 기술 사용에 대한 팁 등을 이야기 듣고 나누는 시간을 갖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그럴 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리하여 많은 분들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조금 더 원활한 소통을 하고자 인원도 50명으로 제한을 했습니다.


등록을 할 때부터 도서를 읽어본 사람들이 북콘서트에 신청할 수 있도록 유도했고, 신청자들이 궁금한 점이나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미리 작성할 수 있도록 하였으나 역시나 그 부분의 참여는 생각처럼 활발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라이트닝 토크는 행사에 참가하는 지인들과 KSUG의 일꾼단을 통해서 진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오픈 한 시간만에 등록이 마감된 것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으므로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여러 사람들이 논의에 논의를 거쳤습니다.

행사 전 저자 사인회

행사 전날부터 장마가 중부지방으로 올라와 비가 내리는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많은 분들이 자리를 채워주셨습니다. 그다지 필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하지만 형식적이지 않은(내 생각에 ㅎㅎㅎ) 나의 인사말이 끝나고 제시간에 북콘서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인사말은 언제나 부담된다
조곤조곤 수다떨 듯이 세미나를 시작하시는 범균님!!!

최범균 님의 세션은 책에서 조금 더 다루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수다 떨듯이 이야기해주시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런저런 예를 들어 설명해주시고, 조금 더 쉽게 이야기해주시려고 노력하셨습니다.


DDD에 대해서 그동안의 경험을 나누고 궁금한 점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라이트닝 토크(lightning talk) 시간을 가졌습니다. KSUG의 일꾼인 박용권 님의 진행과 경험담을 시작으로 이야기가 시작되고요. 워낙 질문이 없고 조용한 개발자 세미나를 많이 봐왔기 때문에 야심 차게 준비를 하였으나 걱정이 되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미리 받은 질문에 대해 저자와 진행자가 함께 이야기하듯 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금 더 다양한 이야기를 편하게 나누기 위해서 일부러 50명의 참가자만을 받았음에도 세미나 중에 받은 질문이 6개 정도밖에 되지 않아 과연 참가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인지 의심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세미나가 열리기 전에 몇몇 지인분들께 미리 부탁을 드려서 여러 가지 경험을 들을 수 있었는데, 쿠팡의 최용은 님은 DDD를 사내에서 적용한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셨고 이규원 님은 왜 본인이 DDD에 관심을 가지게 되셨는지를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물론, 초대권을 빌미로 어쩔 수 없이 발표를 하시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빼먹지 않으셨지만요 아하하하~

라이트닝 토크 중이신 최용은님
라이트닝 토크 중이신 이규원님

세미나 중간에 질문한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에서는 그나마 추가적인 질문이 있기는 했지만 대체적으로 참 조용한 시간이었습니다. 다들 질문이 없는 건 몰라서 질문할 수가 없는 건지 아니면 다 알아서 질문할 게 없는 건지 참 알 수가 없었습니다. 유료 세미나인만큼 연사도 우리도 열심히 준비했는데 참가자들도 최대한 무언가 얻어가려고 하면 더 좋을 텐데… 이런 부분은 어느 기술 세미나에 가도 정말 아쉬운 듯합니다.


이번 행사는 기술적으로 부족할 수도 있었던 부분을 KSUG에서 많이 도움을 주셔서 더욱 알차게 진행할 수 있었던 듯하여 독자들에게 조금 더 도움이 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아울러 저자와 함께 도서의 집필뿐만 아니라 다음 작업까지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들이 정말 좋았어요.


앞으로 조금 더 다양한 북콘서트를 조금 더 체계적으로 진행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최범균 님의 강의자료는 http://www.slideshare.net/madvirus/ddd-start-ksug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북콘서트를 진행하는 동안 페이스북 친구들이 올려준 글들을 함께 공유하면 좋을 듯하여 올려봅니다. 제가 기술적인 부분은 잘 몰라 추가적으로 참고 내용을 올리지 못한 점은 죄송합니다.


https://www.facebook.com/fupfin.geek/posts/312901515765505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312119402510383&set=a.113773809011611.1073741828.100011369766661&type=3 이 링크의 글은 댓글까지 참조하면 좋을 듯합니다.


이번 북콘서트에 참여하신 분들도 그렇고 참여하시지 못하신 분들도 평소 DDD에 대해서 경험하신 것들이나 생각하신 것들을 이 글과 함께 나눠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기술은 서로 나누고 함께 공부하면 더 발전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으니까요. 혹 개인적인 경험이나 의견을 나눠주실 분들은 편하게 댓글로 링크를 남겨주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스프링 부트 예외 1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