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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영입니다 Aug 21. 2016

새로운 도전

페이스북 방송을 시작하다

도서를 출간한다는 것은 꽤나 많은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는 일입니다.

처음 어떤 도서를 출간할지 선정하기 전 시장조사와 자문을 시작하며 역저자 선정, 도서의 내지 디자인과 표지 디자인, 판형, 가격 결정까지... 한 권의 도서를 위해 적어도 3개월의 사전 준비 기간이 필요하며 계약 후에도 3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려 하나의 도서를 출간하게 되죠.


그런데 IT 관련 도서의 특성상 마땅한 마케팅 방법이 없습니다. 어찌 보면 예약 판매 기간 동안 인터넷 서점이나 오프라인 대형 서점의 웹페이지를 통해서 노출되는 것이 전부일 수밖에 없죠. 도서정가제가 도입된 후 신간 도서는 이벤트도 진행하기 어려워 각 출판사마다 자신들이 운영하는 Social Network를 통한 홍보가 전부라고 말해도 될 것입니다.


사실, 한 달에 한두 권의 도서를 출간하다 보니 1년 정도 아니 6개월 정도 지나면 어느 출판사에서 어떤 도서가 나왔었는지 잊어버리기 쉽고, 그런 도서가 나왔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래서 정말 야심 차게 만든 좋은 도서들이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지는 경우가 많죠. 


마케팅은 언제나 고민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 도서가 라디오나 신문 혹은 방송 광고를 한다고 해서 잘 팔릴 도서도 아니고, 지인들에게 매일 책 홍보를 해달라고 할 수도 없고 말이죠. 그러던 차에 구글 행아웃을 통한 인터넷 방송 '외계인 나라의 김실장'을 진행하면서 어떻게 하면 좋은 도서들을 조금 더 알릴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페이스북 방송을 통해 첫 시험 방송을 해 봤고요.


첫 방송은 부끄러워 페북 친구들에게만 오픈하고 방송을 했습니다. 지앤선에서 출간된 "개발자의 코드"라는 도서에 대해 조금 더 알려드리고 읽어드리고,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 보았는데 나름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적어도 2주에 한 번은 도서를 소개하는 페이스북 방송을 해보려고 합니다.



이제야 겨우 YouTube에 페북 방송을 업로드하는 법을 배우 올리게 되었는데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페이스북 방송은 라이브로 진행되면서 사람들과 실시간 댓글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데 어떻게 하면 이 부분도 영상에 노출될 수 있는지 조금 더 연구를 해봐야겠어요.


그동안 진행해오던 '외계인 나라의 김실장'도 꾸준히 할 예정입니다. 이제 곧 구글에서 온에어 서비스를 접는다고 하니 다른 방법을 찾아야겠죠. 또한 코코티비에서 탈퇴를 해서(개인적인 사정으로...), 따로 슬랙을 만들어서 방송 중 소통을 해야 할지 아니면 조금 더 소통하기에 좋은 방법이 있는지 조언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도서를 소개하는 방송도 조금 익숙해지면 초대 손님을 모시기도 하고, 또 다른 경쟁사의 도서도 소개해볼 예정입니다. 왜냐하면 저는 엄청 쿨~한 여자거든요. 움하하하하~


새로운 도전은 많이 떨립니다. 그렇지만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두근거림이라 언제나 너무 신나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많이 많이 응원해주시고 함께 해주세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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