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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영입니다 Dec 29. 2016

책을 '다시' 이야기하다

지앤선의 숨겨진(?) 명서를 찾아서... Part 1

책을 선정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어려운 듯 간단하다. 


해외 도서의 경우는 아마존이나 해외 출판사 홈페이지를 훑어보다가 발견하게 되는데, 사실 보통 출간 3개월 이상 전에 검토하기 때문에 목차가 제대로 구성되어 있지 않은 경우도 많다. 그럴 때는 제목과 표지, 출판사 이름, 그리고 선정하는 사람의 '촉'이 많이 작용한다. 물론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하긴 하지만 그 많은 도서들을 모두 자문할 수는 없으니 1차적으로 리스트를 작성하는데 솔직히 그 출판사 담당자들의 도서를 보는 눈(aka 감)이 필요한 것이다.


저서의 경우는 우선적으로 현재 트렌드를 읽고 출간하고 싶은 분야의 도서를 대략적으로 선정하고, 그 분야의 전문가를 찾아내는 과정을 거치는데(물론 먼저 집필을 의뢰하시는 경우도 많다)... 이때는 전문가를 찾아내는 것이 제일 힘들다. 아니 전문가 중에서 책을 내려고 하고 글쓰기가 어느 정도 되는 분을 찾기가 어렵다고 해야 할 것이다.


사실 핑계라면 핑계인데, 도서를 출간하는 과정이 엄청난 집중력과 관리가 필요하고 한 사람당 진행하는 도서가 많다 보니 막상 책이 출간된 후에는 적절한 마케팅이나 홍보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정말 좋은 책을 출간하고도 많이 알려지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우리가 출간한 책인데도 우리가 그 책에 대해 깊이 있게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주위에서 종종 "너네 책 중에 그 책 읽어보니 정말 좋더라~"라고 말하거나 "그 책, 엄청 좋던데 그거 너네 회사에서 나온 거야?"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지앤선의 도서 중에 (숨기려고 하진 않았으나) 숨겨진 보석 같은 도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우선, 지앤선 도서 중에 내부 회의와 주변 전문가들의 조언 그리고 검색을 통해 10개의 도서를 선정하였고 그중 5개의 도서를 먼저 발표하는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였다.

YouTube 영상


방송을 보면 도서에 5가지 도서에 대한 소개가 있지만, 조금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자면 다음과 같다.


1. 패턴 지향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http://jiandson.co.kr/books/45


2. 실전 코드로 배우는 실용주의 디자인 패턴

http://jiandson.co.kr/books/46


3. 마음을 생각하는 디자인

http://jiandson.co.kr/books/38


4. 수학으로 시작하는 3D 게임 개발

http://jiandson.co.kr/books/22


5. 실용적 예제로 본 게임 인공지능 프로그램하기

http://jiandson.co.kr/books/48


어떠세요? 이미 본 책이 있으신가요? 처음 본 책도 많으시죠?


이 책들은 정말 읽어본 분들마다 좋은 책이라고 칭찬이 자자한 책들이고, 또 곁에 두고 두고두고 볼 수 있는 책이다.


사실 이번 방송을 준비하면서 내부적으로도 반성을 많이 하는 계기가 되었다. 내용을 알고 모르고를 떠나서 우리가 애정을 가지고 만든 도서들을 그동안 너무 소홀히 대했던 것이 아닌지 많이 생각해 보았다. 책은 그저 물건을 넘어서는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는 존재라고 말하고 다니면서 정작 우리는 제대로 했는지...


그 반성을 통해 앞으로 출간되는 도서들에 대한 새로운 계획도 세울 수 있어서 또 그렇게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조만간 Part 2를 진행하며 조금 더 구체적인 계획을 이야기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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