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호 회장의 뼈때리는 이야기 - 돈의 속성
저는 종이책은 거의 사지 않고, 탭을 이용해 온라인 도서관을 많이 이용합니다. 종이로 만든 허니콤보드 제품을 파는 사장의 아이러니입니다. 제가 파는 허니콤보드 제품도 가급적 덜 쓰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자책으로 만나본 김승호 회장의 돈의 속성을 읽다말고 뼈때리는 맞는말에 공감이 되었습니다. 모두 알지만 알지 못하는 이야기 일수도 있겠습니다. 써놓고 제가 다시 읽고 싶어서 옮겨보겠습니다.
반복되는 운은 실력이다.
[책속에서 - p54]
뭘 해도 잘 안되는 사람들이 있다. 어렵게 준비해 가게를 차리면 그 다음 달 가게 바로 앞에 도로공사를 하고, 길을 걷다 발목을 다치고 사기를 당하거나 자동차 접촉사고도 잦다. 본인은 운이 나쁘다 생각하겠지만 이런 일이 잦은 사람은 삶의 방식을 처음부터 다시 점검해야 한다. 급한 욕심에 제대로 확인도 안 하고 매장을 열었고, 생각보다 사업이 안되는 상황을 고민하며 급하게 길을 걷다가 구멍 난 보도블럭에 발을 다친 것이다.
어수선하고 부주의한 행동이 모여 자동차 사고로 이어진 것이다. 사실 이 모든 것은 서로 연결돼 있다. 재수가 없는 게 아니라 재수가 없는 환경에 자신을 계속 노출시켰기 때문에 이런 불운이 따라다니는 것이다.
이런 사고가 잦아지면 인생이 삶에 경고를 주는 것이라 생각하고 큰 사고가 나기 전에 평소의 모든 삶을 점검해야 한다. 여러 가지 작은 사고가 모여 나중에 큰 사고가 되기 때문이다. 돈을 함부로 대하는지, 쓸데없는 인연이 너무 많지 않은지, 음식은 정갈하고 제때 먹는지 집안에 들고 남이 일정한지, 남을 비꼬거나 흉보지 않았는지, 욕을 달고 살진 않았는지, 이런 모든 면에서 자기 반성부터해봐야 한다. 일이 잘 풀리지 않는 사람은 음식을 줄이며 절대로 배가 부르게 먹지 말고 진하고 거친음식을 멀리하고 일정하게만 먹어도 다시 운이 돌아온다. 식사를 제대로 정해진 시간에 하려면 생활이 일정하고 불필요한 사람들을 만나지 않아야 한다.
이것이 시작이다. 그러면 몸이 가벼워지고 운동을 하고싶어지며 걷고 움직이다보면 생각이 맑아진다. 그제서야 비로소 욕심과 욕망을 구분할 줄 알게되고 들고날 때가 보인다. 그제야 비로소 대중이 움직이더라도 참을 수 이쎅되고 홀로 반대편에 서 있어도 두려움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 많으 인연 속에 가려졌던 진정한 친구도 이때 나타난다. 이때부터는 모든 것이 잘 풀리고 건강도 재물도 인연도 얻게된다.
사업을 하다보면 꼼꼼하게 챙겨야 할 부분이 정말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세금은 제때 잘 내고 있는지, 함께 일하는 분들이 제시간에 출근은 하는지, 공장 앞에 너무 많은 쓰레기가 쌓이지는 않는지 살펴야 합니다.
다행히 주요 품목을 허니콤보드로 바꾼 이후에는 폼보드나 포맥스를 주품목으로 할 때보다 쓰레기가 덜 쌓이고, 그나마도 공장 주변 어르신들이 가공하고 모아둔 허니콤보드 조각들을 매일 깔끔하게 가져가 주십니다. 저희가 정리해서 재활용 센터에 가져가본 적도 있는데, 나름 용돈벌이가 됩니다.
코로나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전시, 축제, 사인물을 기획하는 모든 분들의 어려운 시기도 조금씩 끝나가고 있기를 바랍니다. 좋은 일이 생기고, 바빠지고 있다면 찬찬히 삶을 살펴 놓치는 일은 없는지 잘 살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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