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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북이슬 Mar 14. 2024

민간요법 실험일지


사실 이번 주 월요일부터 가벼운 감기 증세가 있었는데요.

일하던 중에 목이 붓고 오한 증세가 있어 상비약을 하나 먹고 퇴근해 좀 일찍 잠들었습니다.


다음 날 증세가 조금 더 심해져서 아침 점심 감기약을 먹고 몽롱하게 화요일을 보냈죠.

마찬가지로 일찍 잤는데 새벽에 오한이 들어서 두 시간 정도 덜덜 떨면서 보냈답니다...(전 아직도 겨울용 양털 이불을 덮는데도요...)


수요일. 아픈 목과 오한 때문에 눈 뜨자마자 컵라면 약을 먹었습니다.(전 원래 아침을 먹지 않는데 약 먹으려면 뭐라도 속에 넣어야 하니...)

이쯤 되니 좀 짜증이 나더라고요. 착하게 술도 안 마시고, 20시도 되기 전에 잤는데...!


그래서 역시 약 따위론 감기를 물리칠 수 없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감기엔 소독, 소독엔 역시 이슬이죠.



그리고 우리 조상님들의 보양식이었던 삼계탕까지. 보양과 소독을 같이 하면 바로 낫지 않을까 싶었죠.

그렇다고 소주에 고춧가루까지 타긴 좀 그러니까 대신 빨간뚜껑으로...


수요일 퇴근과 동시에 이렇게 먹었답니다.




그리하여 대망의 목요일 아침!

일단 목은 좀 아픈데, 오한 증세는 싹 사라진 것 같아요!!!! 역시 선조의 지혜!!!!!!!

일단 글을 발행해야 한다는 생각까진 들 정도로 회복되었으니 거의 다 나은 게 아니겠습니까?!


네네... 이따 아프면 댓글 남겨볼게요...

안전 출근하셔요!ㅋㅋ







커버이미지: 서울대학병원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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