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의 아픈 과거까지 굳이 알아내서
억지로 너를 이해할 수는 없잖아.."
아니, 넌 그랬어야 했다.
몇 년 전 일이냐고, 어떤 일인지 궁금하다고,
무슨 일이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아팠는지 물어봤어야 했다.
굳이 내 아픔을 꺼내 주기 싫다는 말이었겠지만
너는 그 말을 굳이 꺼냈어야 했다.
그렇게 이해를 했어야 정답이었을 테니까.
그렇게 해서라도
어렵게 어렵게 풀릴 듯한 마음으로
한 번쯤 약해질 수 있을 테니까.
전부 강하게 말한다는,
나에게 했던 그 말.
그래서 너는 더더욱 물어봤어야 했지.
그 강한 말들만 해 오느라 고생했다고,
이제야 이해가 된다고.
그러니 더 강한 척한다 해도
강하다고 해줄 수 있는 이해가 생겼다고.
그래서
'많이 아팠지'라는 답이 나오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