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by 숨빛


P20160825_232013031_014C3626-670C-4C01-BBED-9046D77A3248.JPG 이미지와 본문의 저작권은 '글찬'캘리그라피에 있습니다. / 글 내용 : 본문 中




"내가 너의 아픈 과거까지 굳이 알아내서

억지로 너를 이해할 수는 없잖아.."


아니, 넌 그랬어야 했다.


몇 년 전 일이냐고, 어떤 일인지 궁금하다고,

무슨 일이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아팠는지 물어봤어야 했다.


굳이 내 아픔을 꺼내 주기 싫다는 말이었겠지만

너는 그 말을 굳이 꺼냈어야 했다.


그렇게 이해를 했어야 정답이었을 테니까.


그렇게 해서라도

어렵게 어렵게 풀릴 듯한 마음으로

한 번쯤 약해질 수 있을 테니까.


전부 강하게 말한다는,

나에게 했던 그 말.


그래서 너는 더더욱 물어봤어야 했지.


그 강한 말들만 해 오느라 고생했다고,

이제야 이해가 된다고.

그러니 더 강한 척한다 해도

강하다고 해줄 수 있는 이해가 생겼다고.






그래서

'많이 아팠지'라는 답이 나오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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