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울어야 한다, 너는.
당신은 울고 싶었나요.
사람마다 각자의 아킬레스건이 있을 수도 있다.
나에겐 절대로 있을 수 없다던,
독한 마음으로 살아오던 내 인생에서
아킬레스건이 터졌다.
괜찮아질 거야... 그래,
괜찮아질 기억이야,
그러나 대화 속에
툭
튀어나온 그 단어는
나를 방 안에 가뒀고 고개를 들 수 없게 만들었다.
참아왔던 슬픈 노래를 틀고 음량을 최대한 올리게 만들었다.
그리고 나는,
울었다.
이제까지 참아왔던 눈물이 터진 것인지
그냥 오늘은 울고 싶었던 것인지
조용히 크게 울었다.
소리를 내서 우는 습관을 들인 적이 없던 인생에
당연하게 소리를 끄고 울었다.
그만큼 크게 울었던 시간.
그 단어 자체로 항상 눈물이 터지는 나는
이 기억을 아킬레스건이라고 결정했다.
그리고 이제 꽁꽁 묶어두겠지..
차라리 이 기억이 사람과 관련된 기억이면 좋았을 수도 있다는 독한 생각,
미안해, 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