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지 알 수 없어서 행복하다고 했다.
불행한 것은 또 아니기에 행복한 것이라고 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서
행복인 건지 물어보았다.
노랫말 속에서 흘러나온다.
그렇게 숫자를 다 세어내고 나면 좋아질 거라고.
그렇게 숫자를 다 세어내고 나면 좋아질까.
책 속 구절에서는 말한다.
그렇게 바쁘게 무언가를 해내다 보면 잊힌다고.
그렇게 바쁘게 지내다 보면
기억에서의 상실이 올까.
성공했다는 사람들은 언급한다.
불행과 고통을 버텨 살아왔더니 행복이 왔다고.
나의 불행은, 나의 고통은 아직 부족한 것일까.
유명인사들은 한탄한다.
사실은 평범함이 가장 어려운 행복이라고.
사실적으로 평범하기 그지없는 나는
그대보다 행복한가.
그렇게 누군가는 행복을 말하며
'행복하다'라고 하고
누군가는 행복을 말하며 '행복해라'라고 한다.
또 누군가는 행복에 대해 '행복했다'라고 했다.
나는,
때로는 무기력함에 있어서
이것만이라도 좋다고 했는데
또다시 익숙해지니
이게 불행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나는
지금의 평온함에 익숙하지 않아서
불행과 비교한다.
나의 행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