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해,
어쩌면 당연하고도 뻔한 상황임에도
나는 애써 부정하려 하는 걸까.
우리의 인연은 딱 이 거리겠지만
너의 마음에 외로움이 차올라 나를 생각하길,
주위에서 흘러나오는 연애 이야기에
좋은 여자라는 대화를 나누게 될 때
내가 너에게 맞는 사람,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기를,
그러한 이야기에 내가 조금씩 생각나기를,
좋은 여자, 성공할 여자의 이야깃거리에 내가 떠오르기를,
우연한 담소에 나와의 웃음이 떠올라 미소 짓게 되기를,
그렇게 사소함에 나를 기억하고
또 기억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