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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친구

나만의 자라나는 세상

by 찬달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서 학교를 다닐 때와는 다른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학창시절에는 교실에 함께 있는 부류를 마주칠 일이 많다. 사회를 겪다 보면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관계를 뻗어 가게 된다.

대부분 어른들이 말하길, 친구는 학교 다닐 때 친구들이 진정한 친구라고 말을 한다. 이 말에 동의를 하면서 한편으로는 좀 더 넓은 시각으로 보고 싶었다. 취미와 일적으로 만난 사이는 친구가 되기는 어려운 걸까?

최근에 사회생활 중에 취미로 인해서 만난 친구가 있다. 만나면서 점점 편해지는 감정이 생겨났다. 어떤 과정으로 친해졌을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처음에는 부담 없이 서로를 알아가고 그 후에는 공통점이나 차이점을 이해하면서 만나갔던 거 같다.

사회 친구가 생기면서 깨달은 것이 하나 있다. 고등학교 친구가 오래 간다는 이유는 그들이 나무로 치면 기둥이기 때문이다. 나를 지탱해주는 나무가 있다면 땅은 가족, 기둥은 친구나 애인, 뻗어가는 가지들은 새로운 인연들이다.

사회에서 만난 친구도 물론 편하고 좋지만 어렸을 때의 인간관계를 만들었던 과정이 지금의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 안정적인 친구가 곁에 있다면 더 나은 더 좋은 가지를 뻗어 나갈 수 있게 된다. 나 또한 주변에 서로 좋은 시너지를 주는 기둥 같은 친구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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