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된 길인 걸 알면서도
최근에는 AI가 사람만큼이나 발전을 하고 있다. 초반에는 어렴풋이 단어를 이해하더니 지금은 하나를 말하면 열을 알고 질문을 하고 있다. 작은 기업에서는 AI가 사람을 대신해서 일한다. 사람이 문서 작업을 1시간 걸리던 걸 AI는 5분 걸린다.
AI에 대한 설명 영상과 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지만 조금 무섭다. 하루에 한 개를 배우면 배울 게 열 개가 생기는 프로그램이다. 학창 시절 공부를 할 때와 비슷하다. 영단어를 하나 외우면 다음 장에는 10개보다 더 많은 게 남아 있다. 하나의 위안이 되는 말이 있다면 AI를 도구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는 인터넷이 처음 나왔을 때 반응은 중독과 사회적 고립 등의 부정적인 생각이 많았다. 지금은 어떤가? 인터넷을 이용해서 직무가 생기고 기업이 생겨 난다. 회사에서 인터넷을 이용하고 팀원과 이야기를 나눈다. 인터넷을 도구로 잘 사용하면서 자연스레 소통의 매개체가 되고 사회적인 도구가 되었다.
AI에 대한 생각을 조금씩 바꾸려고 한다. 회사에 적응하는 게 가면 갈수록 힘들다고 고민을 팀장님께 털어 놓았다. 팀장님은 나에게 말했다. 도망치지 말고 정면으로 부딪히라고. 그 말을 듣고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쥐포가 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밝은 척 했지만 가슴을 콕 찔렀다.
이제는 돌아서지 않기로 했다. 나를 도울 수 있는 새로운 도구가 생겼다. 조금 낯선 이유는 이전과는 다른 소통 방식 때문일지고 모른다. 엑셀은 함수를 외웠다면 AI는 문과생을 위한 개발 프로그램 같다. 설명을 하나씩 해주며 문제의 답을 찾는다. 이제는 기술과도 소통을 하는 시대가 찾아 왔다. 시대의 흐름이라는 파도를 타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