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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창수 Nov 09. 2023

직면과 경청

"세계 평화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요?"


세계적 평화 전문가를 찾아간 사람이 물어보았다. 


그러자 전문가가 하는 말이 이렇다.


"잘 들어주는 것입니다


뭔가 고차원적인 답변을 기대했던 것과는 다르게 너무나 일반적인 이야기를 해주자 다시 한번 전문가에게 물어보았다.


그러자 전문가가 좀 더 구체적으로 대답해 주었다. 


"나와 원수가 된 사람에게 찾아가 잘 들어주는 것입니다" 


교감이기에 불편한 직면을 해야 할 경우가 많다. 특히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도 있다. 피하고 싶다. 그러나 평화를 위해서는 잘 들어주어야 한다. 


듣기 위해서는 직면해야 한다. 껄끄러운 사람과 평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만나서 잘 들어주어야 한다. 


판단하기 위함이 아니다. 갈등을 전환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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