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매일 글을 쓰고 있다. 일상의 삶을 쓰고 있다. 집보다 직장에 있는 시간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글의 소재는 주로 직장에서 생각하고 경험한 것이다. 그래서 글의 제목도 '교감 일기'로 정했다. '교감 일기'를 쓰기 전에는 2~3일에 한 번 책을 읽고 느낀 점 등을 블로그에 올렸다. 올해부터는 매일 쓰기로 결심하면서 책 읽고 쓰는 글쓰기와 함께 일상의 글을 함께 쓰고 있다. 블로그 글 쓰기가 습관이 되어 버렸다.
아래는 7년 전 2016년에 쓴 글이다. 지금 읽어보아도 새롭다.
책을 읽고 소감문 형식으로 인터넷에 글을 남기기 시작한 것이 11년부터 인 것 같다. 인터넷에 글을 남기면서부터 책 읽기에 의무감이라고 할까 부담감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다. 몇 달간 잊어버린 적도 있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생각나 다시 시작했다. 최근 들어서는 꾸준히 정기적으로 글을 남기고 있다. 1년 목표치를 세우기도 한다. 책을 읽고 가장 많이 글을 남긴 경우는 약 180건 되는 것 같다.
3~4년 전부터 1년에 최소한 백 권을 읽고 글을 남기고 있다. 거룩한 부담감이 작용한 효과인 것 같다. 2016년 올해도 당연히 100권을 넘어 120~130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양한 글 형식으로 인터넷에 흔적을 남길 예정이다.
1일 1 독서 1 서평. 꿈같은 이야기이지만 알게 모르게 이것을 실천하고 있는 블로거들이 있는 것 같다. <파워블로그의 첫걸음, 블로그 글쓰기>의 저자 이재범 님도 대표적인 블로거이다. 일기 쓰기 습관이 성장한 뒤에도 글을 남기게 된 경우라고 이야기한다. 무엇보다 블로그가 시작되면서 조심스럽게 올리게 된 것이 매일 글 쓰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1인 1 미디어 시대.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기탄없이 남길 수 있는 공간이 펼쳐져 있다. 블로그에 차곡차곡 쌓인 글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여러 블로거들에게 읽힘을 당하게 된다.
생활 속 사소한 이야기들이라 할지라도 다른 이들에게도 쏠쏠한 재미거리가 될 수 있다. 책을 읽고 쓴 서평도 다른 사람들에게는 큰 관심사항이다. 끊임없이 소재거리를 발굴하여 블로그를 유지해 가는 것이 관건이다. 책을 소재로 하여 글을 쓰는 일은 다른 것보다 규칙적으로 쓸 수 있다. 세상에 널린 것이 책이니까.
인터넷에 글을 남기는 일은 대단한 집중력과 습관이 필요하다. 자신과의 싸움이기도 하다. 다른 사람들의 반응이 뜨끈 미지근하더라도 줄기차게 남기는 저돌성도 필요하다. 처음부터 글재주가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글을 올리다 보면 노하우가 생기는 법이다. 다른 사람을 의식해서 올리는 것보다 자신 스스로 기쁨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성실한 자세로 자신을 부단히 계발해 가면 인터넷상에서 주목받는 블로거도 될 수 있다. 자신 스스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글의 깊이가 깊어지고 생각의 깊이가 달라진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초보적인 글쓰기 수준에서 전문가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시작이 중요하다.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해 보자. 사이버 공간에서 자신의 흔적을 남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