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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창수 Jan 01. 2024

글쓰기의 유익함

글쓰기의 유익함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감정이 조절된다. 화가 치밀어 오를 때 그 장면을 생각하며 글로 차분히 감정을 다스릴 수 있다. 사람을 용서하게 되고 잘못을 깨닫게 된다. 내면 소통이 된 거다.


둘째, 스트레스가 감소된다. 감정과 연관되어 있다. 대부분의 스트레스는 정신적인 면에서 시작된다. 정신을 다스릴 수 있는 것도 글쓰기를 통해 가능하다.


셋째, 기억력이 향상된다. 과학기술이 발달되면서 기억을 돕는 다양한 장치가 나오면서 심지어 가족들의 핸드폰 번호조차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기억하지 않더라도 알아서 척척해 주는 기기가 곁에 항상 있기 때문이다. 결국 기억력이 감소될 수밖에 없다. 글을 쓴다는 것은 과거의 것을 끌어와야 한다. 기억력이 필수다.


넷째, 명확한 사고력이 키워진다. 글은 논리적이다. 주장에 따른 근거를 찾게 되고 의견에 따른 설명을 덧붙이게 된다. 글 쓰는 과정 자체가 곧 사고하는 과정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사고의 힘을 기르는 것이다.


다섯째, 자신감이 향상된다. 자신감이란 곧 자아 존중감과 동의어다. 글은 자신의 내면을 밝히는 도구다. 글이 삶 자체이고 글이 곧 자신이다. 글을 통해 자신의 뜻을 밝히고 어떤 일들을 추진하게 된다.


2024년이 시작되었다. 특히 1월과 2월은 신학기를 준비하는 기간이다. 개인적으로 좀 더 한가한 이 기간을 통해 내면을 채우는 시간을 갖고 있다. 집중 독서다. 책을 읽고 글로 생각을 쏟아낸다. 생각을 글로 비워낼 때 내면이 채워진다. 거짓말 같게 느껴진다면 직접 실천해 보시라. 내면이 단단할 때 시련과 고통을 이겨내고 위기 앞에 정면으로 맞설 수 있다.


2024년의 독서는 나 중심에서 벗어나서 타인 중심, 상대방을 위한 독서로 전환하고자 한다. 개인적 필요에 의해서 읽는 독서가 아니라 공동체를 위한 독서, 상대방의 성공과 행복에 기여하는 독서로 책 읽기의 지평을 넓혀가고자 한다.  


공동체의 가치라고 볼 수 있는 협동, 협업, 배려, 관계 기술(Social Skill), 사회 봉사 활동 등과 관련된 책들을, 미래사회가 추구하는 가치와 역량으로 다양성 존중, 평화, 디지털 시민성, 생태전환, 지역화, 세계화, 행복에 관련된 책들을 관심목록에 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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