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웅이사의 하루공부 Dec 10. 2019

최고의 2020년을 만들기 위해 명심해야 할 4가지


2019년이 곧 지나간다. 2020년 새해가 보름 정도 남았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지난 한 해 동안 얼마나 행복했는가? 얼마나 성장했는가? 얼마나 성공했는가?


나는 개인적으로 2019년 한 해를 "최고의 해"로 꼽고 싶다.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약 2배 이상의 성취를 이룬 듯 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새생명을 얻었다. 정말 행복하다.


배우 강동원씨와 한예슬씨가 말했다.


20대 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어요.

저는 나이 들어가는 게 정말 좋고요.
어린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도 않아요.

주름이 늘어나는 것도 보기 좋아요.
너무 힘들게 살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그 과정을 또 거쳐야 한다고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30대에 접어들면서 여유가 생겼어요.

그리고 정말 가치 있는 것과 무의미한 것,
진실된 것과 거짓된 것,
멋스러운 것과 그것을 가장하는 것,
무거움과 가벼움을

조금은 구분할 수 있는
지혜가 생긴 것 같습니다.

20대의 젊음과 체력은 조금 탐나지만
그 시간을 거쳐온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는 거니까

지금이 좋아요.


나도 마찬가지다. 2019년은 더할 나위 없는 한 해였다.


내가 이렇게 만족한 한 해를 보낼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나의 회고를 한 권의 책을 소개하며 풀어 보고자 한다. 성공한 기업가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이기도 한 마이클 하얏트의 <탁월한 인생을 만드는 법>이다.



이 책을 관통하는 질문은 이것이다.


'인생 최고의 해'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이에 관해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게 정리한 책이다. 경영, 리더십, 자기계발 분야 등에서 오늘날 내로라 하는 학자들과 저자들(칼 뉴포트, 토니 로빈스, 존 맥스웰, 세스 고딘)의 추천사가 가득하다. 아마존 평점도 매우 높다. (4.75/5)


나는 이 책을 읽으며 2019년이 성공적이었던 이유를 명징하게 정리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2020년을 더 '지혜롭게' 맞이할 수 있게 하는 '전체적인 틀'을 분명하게 잡을 수 있었다.


<최고의 한 해를 만들기 위해 명심해야 할 4가지>를 나눠보고자 한다.



1>
게으름과 여유로움은 개나 줘라.


최고의 한 해를 위해서 한 가지 확실한 것이 있다.


'게으름'과 '여유로움'이라는 단어는 결코 '최고의 한 해'와는 걸맞지 않다는 것이다. 이것은 나의 경험과도 부합된다.


올해 나의 '노동강도'는 결코 약하지 않았다. 지칠 때도 있었고 간혹 매너리즘에 빠질 때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지루함과 사랑에 빠져야 한다."라는 말을 되새기며, 늘 성실한 모습을 보이고자 힘썼다.


앞으로 나이가 더 들고 사회경제적으로 더 풍요로워져도, 나는 일에서 결코 손을 놓지는 않을 것 같다. 나의 일이 너무 좋기 때문이다.


(단, 강도는 줄어들 수 있다. 예를 들면 온라인 방송을 주 1~2회로 줄이는 것이다. 그런데 오프라인 모임은 줄이고 싶지가 않다. 더 넓은 공간에서 더 많은 사람들을 초대해 직접 눈을 마주치며 공감의 순간을 갖고 싶다.)


저자 마이클은 이미 성공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성공을 바라는 대중들을 많이 만나왔다. 그들에게 이렇게 물어보았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완벽한 세상'이란 무엇인가요?"


아직 성공에 이르지 못한 사람들의 상상 속에는 '게으름'과 '여유'가 필수적으로 들어가 있었다고 한다. 해변에서 칵테일을 마시고 돈에 구애받지 않고 쇼핑을 하고 치킨과 맥주를 마시며 스포츠 직관을 하는 것 등이다.



하지만 마이클은 이미 성공한 사람들의 삶을 관찰하고 인터뷰하면서, 대중들이 갖고 있는 이런 종류의 생각이 궁극적인 성공과 행복한 삶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한다. 금방 익숙해지고 지루해질 뿐인 극히 단기적인 쾌락이라고 말한다.


마이클은 강하게 조언한다.


요즘 문화는 왠지
거꾸로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안락함을 모두 누리면
행복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안락함을 행복과 동일시하는 것이죠.

그런데 우리는 지금 너무나 안락한데
오히려 비참합니다.

우리 삶에 투쟁이 없기 때문입니다.
모험심이라곤 눈 씻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마이클은 오늘날 "안락함"이라는 가치가 과대평가 되었다고 날카롭게 지적한다. 불편함이야말로 성장을 위한 촉매제라고 말한다. 불편함이 더 많은 것을 동경하게 하고, 우리를 어떻게든 변하고 성장하고 적응하도록 이끈다는 것이다.


"게으름, 여유, 안락함을 경계하십시오.

불편함을 택하십시오.

고통 없이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2> 행복은 삶의 균형적 성장에서 비롯된다.


마이클은 인생에는 '10가지 영역'이 있다고 말한다. 영성(신앙), 지식, 정서, 작업, 취미, 재정, 신체, 결혼(부부), 양육(자녀), 사회 영역이다.



성공적인 삶을 위해서는 10개 영역 중 어느 한 부분에서만의 성공이 아니라 '전체적인 조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10가지 삶의 영역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 '성공적인 삶'은 어떤 한 개 영역의 희생을 수반하지 않는다.


위에서 올해 나의 노동강도는 결코 약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즉 "직업 영역"에 상당한 에너지가 투입되었다는 말이다.


그런데 중요한 포인트는 다른 9개의 영역을 심각하게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추구했다는 점이다. '선택과 집중력'을 발휘하여 비생산적인 활동을 최대한 지양하고 일과 결혼, 양육 부분에 있어서도 최대한 균형감을 갖고 몰두하려 했다.


때로는 경계를 침범하여 이해관계자들과 크고 작은 갈등이 있기도 했다. 그때 필요한 것은 솔직한 대화였다. 이해당사자와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마지노선을 순간순간 조정할 수 있었다.


그렇게 올 한 해를 최고의 해로 만들 수 있었다.



3>
행복은 얼마나 '집중하는가'에
의해 좌우된다.


마이클은 말한다.

행복은 결과보다 과정에 있습니다.

어떤 대상(사람 또는 사물)에
얼마나 집중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사람이 '자기 문제에서 벗어나야 행복하다'는 것이다. 지나친 자기 몰두는 오히려 불만 가득한 나로 이끈다.


이는 여러 종교의 가르침과도 일맥상통한다. 고통은 나에 대해 집착할 때 생기는 것이며, 나를 버리지 못해 고통이 지속되는 것이다.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마음이 다른 한 곳으로 쏠려 자신의 존재까지 잊어버리는 경지에 이르면 된다. 이것이 바로 불교의 무아지경이다.


학계의 말을 빌린다면 '몰입'이라고 할 수 있다. 몰입의 정도가 강해지면 배고픔, 피로, 심지어 자신의 정체성도 의식에서 사라질 수 있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제일 빠른 방법을 아는가?
기차역이 가깝다면 KTX나 SRT도 좋고,
공항이 가깝다면 비행기도 좋다.

법이 허락하는 선에서 시속을 최대한 높여
스포츠카를 몰고 달려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무엇을 타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는 거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집중하느라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깨닫지 못할 테니까."


몰입의 경우에 대해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이 있다. 몰입 연구의 대가 미하이 교수는 말한다.


이해할 수 없는 모순 중 하나는
여가 생활보다 일에서
몰입을 느낄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것입니다.

기본적 수준의 경제적 토대가
마련된 뒤엔

물질적 풍요는 인간의 행복에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일에서
‘몰입’을 얼마나 경험하느냐가
삶의 질을 좌우합니다.


즉 '자신이 주로 하는 일에 푹 빠진 상태'가 양질의 삶을 좌우하는 핵심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일은 여가생활보다 '몰입을 느낄 가능성'을 많이 포함하고 있을까? 두 가지를 살펴봐야 한다.


1) 일은 자체적으로 도전 과제를 포함하고 있는데

2) 인간의 뇌는  어려운 도전 과제에
도리어 몰입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즉 (도전 과제를 품고 있는) 일을 하는 과정에서 '몰입'을 경험할 확률이 높다는 말이다. 그래서 몰입은 영어로 플로우(flow)라고 말한다. 과정이자 '흐름'인 것이다.

4>
목표는 무조건 필요하다.
무조건 적어라.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서 한 가지 선행되어야 하는 조건이 있다.


바로 목표다. 명확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이는 지극히 당연한 말이다. 도달하고자 하는 분명한 지점이 있어야 집중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달하고자 하는 기준이 없는데 어떻게 집중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


굳이 '몰입의 행복'을 언급하지 않는다 해도 목표를 세우는 것은 무조건 좋다. 사람은 목표를 세울 때 자연스럽게 현재의 상태보다 높은 목표를 상정하게 된다. 작심삼일로 중도에 포기할 수도 있지만 포기하게 되더라도, 도전했다는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이 된다.


전설적인 경영자로 손꼽히는 잭 웰치는 말한다.


우리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도전했다가

실제로 불가능한 일을
해내기도 합니다.

설사 성공을 거두지 못하더라도
도전하지 않았을 때보다
훨씬 더 많이 이뤄 냅니다.


같은 맥락이다. 목표를 세우는 게 무조건 이득이라는 것이다. 불가능한 일도 해낼 수도 있고,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과거보다 훨씬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목표는 무조건 세우고, 가시화하자. 적고 그리자.


마이클은 말한다.


크나큰 목표를 세웠는데
왠지 마음이 불안하다면?

당신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최고의 한 해를 만들기 위해 명심해야 할 4가지>를 다시 정리해 보자.


1> 게으름과 여유로움은 개나 줘라.

2> 행복은 삶의 균형적 성장에서 비롯된다.

3> 행복은 얼마나 '집중하는가'에 의해 좌우된다.

4> 목표는 무조건 필요하다. 무조건 적어라.


2019년을 정리하고 2020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또 다시 2배 이상의 목표를 성취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이 책을 통해 나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 얼마남지 않은 2020년 새해를 부디 잘 맞이했으면 좋겠다. 강력히 일독을 권한다.


Sponsored by Rokmedia

작가의 이전글 문제해결을 잘하기 위한 4가지 노하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