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매력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중에는 잠시 스쳐간 인연도, 머물다간 인연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인연도 있다
인연이 있는 사람들과 없는 사람들의 차이점은 무엇이었을까?
운명? 거리? 나잇대? 관심사?
다양한 요소들이 영향을 미치겠지만,
가장 큰 것은 서로에게 끌리는 그 무언가의 힘이다.
연인뿐만 아니라, 친구, 선후배도 마찬가지다.
그냥 그렇게 끊어질 수 있는 관계인데도,
우연히 마주친 사람인데도,
끌리게 되는 사람이 있다.
난 그들이 가진 것을 매력이라고 칭한다.
각자 가지고 있는 개성이 다르듯이
각자의 고유한 매력이 있다.
어떤 사람은 아름다운 외모가 매력이 되고,
어떤 사람은 경제적인 능력으로 이룬 부, 뛰어난 언변으로 이목을 사로잡는 카리스마, 탄탄한 근육,
해박한 지식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매력이란 그 사람의 장점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양한 방면에서 다재다능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다방면으로 부족한 사람도 있는데, 그들도 나름대로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해맑은 미소, 어려운 사람들을 헤아리는 마음 씀씀이, 배우려는 열망, 실패에도 다시 일어나려는 의지, 무엇인가를 좋아하는 모습, 어려운 현실에서도 굳건히 버티는 책임감, 등 수많은 매력이 존재한다.
예전 롯데리아걸로 유명했었던 양미라는 개성 있는 외모로 이목을 끌었고, 맛있게 먹어 재끼는 개그맨 박준현은 어느 잘생긴 연예인들 보다도 매력이 넘친다.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장점을 찾기보다는 매력을 찾는 것이 더 행복하다.
장점은 상대적인 비교로 알 수 있지만, 매력은 비교가 필요 없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개성으로 만들어지는 매력은 흉내 낼 수도 없고 똑같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학창 시절에 존경했었던 선생님이 하셨던 말씀이다.
"마흔이 되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
그 말뜻은 잘생기거나 동안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자기 얼굴이 웃는 얼굴인지, 찡그린 얼굴인지, 무뚝뚝하게 성난 얼굴인지,
그 사람이 항시 풍기는 인상을 말하는 것이다.
나는 거기에 덧붙여, 인상에 매력을 더하고 싶다
비록 찡그리거나 성난 얼굴(인상)일지라도, 그들의 속에 값진 무엇인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매력적인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만의 개성을 살리고,
그것이 다른 이에게 충분히 호감이나 흥미를 불러일으킬만하면 되지 않을까?
모두에게는 필요 없다.
단지,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함께하고 싶은 이들에게, 대화를 나누고 싶은 그들에게,
나의 개성이 매력적으로 느껴지기를 기대해 본다.
그러려면, 나만의 개성을 더욱더 진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정진해 봐야 되지 않을까,
나이가 들어도 참~ 매력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