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에 상처와 만나야 해요.

욕심은 괴로운 상처가 되어 마음속에 찌꺼기를 남겨요.

by 제니스


초등학생 아들은 원하는 게 제법 많아요. 사 달라, 해달라고 하면 사주고 해주는 이가 있으니 떼를 쓰기 시작하지요. 간혹 그 말을 들어주지 않으면 이리 구르고 저리 굴러 원하는 것을 해달라고 마구 울며 소리치기 시작합니다. 아무도 그 말을 들어주지 않자문을 쾅 닫고 자기 방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내 욕심이 이렇게 크다고 말하고 싶은 것이죠. 어른이 되어 욕심이 생겨 화를 내기 시작하면 누군가는 그 화로 상처를 받게 됩니다. 말로 가시로 심장을 콕콕 쑤셔댑니다. 상처를 받는 사람도 욕심이 생겼기에 그것이 아픈 겁니다.


욕심의 시기와 모양이 다를 뿐, 우리 모두는 상대적으로 욕심을 마음에 품고 사는 나약한 인간이니까요. 채워지지 않은 욕심은 괴롭습니다. 괴로움이 반복되면 스스로 상처를 더 내게 되지요. 욕심이 마음에 남아 상처가 되면 찐득하게 붙어버려 씻기질 않아요.


눈물은 마음을 청소하는 거라죠?

마음의 붙어있는 것이 다 떨어져 나가도록 그냥 울어버리세요. 울면서 내가 진정 그것을 얼마나 원하는 것인지를 진심으로 깊이 느껴보세요. 울다 보면 알게 됩니다. 내 목숨과도 바꿀 수 있는 것을 원하는 것인지 아니면 삶에 잠시 필요했던 것이었는지 필요한 것으로 괜한 욕심부리지 마세요.


우리가 살고 있는 자체는 필수인 거고 욕심은 시간이 지나면 다 잊히게 되어있어요. 오늘도 욕심이 생겼다면 그럼에도 감사를 남기며 모든 순간을 기억하세요. 욕심이 남긴 상처를 기억하는 것도 살아 있기에 가능한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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