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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창고살롱 Jan 04. 2022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 '완벽한 큐시트'보다 중요한 건

[창고살롱 레터] 살롱지기 3인 서로 인터뷰

    - 새롭게 시도해 본 일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창고살롱지기 인성, 현진, 혜영이 시즌1을 마무리하는 마음을 나누는 회고의 시간을 가졌어요. 첫 번째 창고살롱 레터에서 현진&혜영의 서로 인터뷰를 전해드렸는데요. 


이번 대화는 지난 1월부터 살롱지기로 새롭게 합류한 인성님과 살롱지기 3인 완전체로  

- 시즌1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
- 새롭게 시도해 본 일
- 가장 노력한 부분
- 살롱지기들의 일하는 마음

에 대해 서로 묻고 이야기 나누었어요. 


대화하다 보니 시즌1 첫 살롱 준비에 대한 기억부터 레퍼런서 멤버들과의 소통, 그리고 살롱이 열리지 않는 날에도 살롱지기들이 일하던 모습이 다시 생생하게 떠올랐어요.


1. 시즌1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


온라인으로 서로 인터뷰 중인 살롱지기 3인. 상단 혜영, 현진, 하단 인성 @ 창고살롱

현진: 저는 ‘인성님의 레퍼런서 살롱’이 떠올라요. 처음 레퍼런서 살롱 연사 선정할 때 고민이 많았잖아요. 우리 둘(혜영님과 저)의 커넥터인 인성님 이야기를 하면 좋을 것 같았어요. 저랑 인성님은 오랜 직장 동료로 나를 지키고 싶은 엄마를 위한 웹진 ‘마더티브’를 함께 창간, 운영했고 인성님과 혜영님은 구글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 ‘엄마를 위한 캠퍼스’에서 만났잖아요. 이후 저희 셋 다 소셜 섹터에서 일하고 있었고 재작년 성수동에서 인성님이 혜영님과 티타임을 하다 서로 ‘여성 커뮤니티'라는 공통의 관심사가 있다는 걸 발견하고 제게 혜영님을 소개시켜줬어요. 정말 갑자기. “언니, 빨리 내려오라"고(웃음). 그 만남을 계기로 작년 3월, 창고살롱 프리시즌을 셋이 함께 기획하고 운영했죠.


인성님 레퍼런서 살롱을 들으면서 레퍼런서 멤버들이 ‘나의 이야기를 나만의 언어로 정리하고 전달했을 때 누군가에게 레퍼런스가 될 수 있구나’ 깨닫게 된 것 같아요. 덕분에 레퍼런서 살롱의 정체성이 만들어진 것 같아요. 이번 시즌2 레퍼런서 살롱 연사 섭외 때 두란님도 ‘내가 해도 될까’ 고민하셨는데 ‘이런 사람도 레퍼런서가 될 수 있으니 모두들 힘을 내세요’라는 메시지를 던져 줄 수 있는 유일한 작은 사람이 자신인 것 같아서 용기 내보려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인성: 저도 제 레퍼런서 살롱 발표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준비할 때는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하는 거지?’ 걱정 많이 했는데 두 분이 계속 안심시켜 주셨잖아요. 진짜 전날까지도 ‘아무도 안 들어오면 어떡하지?’ ‘내 얘기를 아무도 궁금해 하지 않는 것 같은데 이걸 어떻게 하지?’ 엄청 긴장했어요. 너무나 반응이 좋았던 서현선님 레퍼런서 살롱 바로 다음이 저였잖아요. 무척 부담됐죠.


발표하고 있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채팅창이 활발해지더라고요. ‘이 분들이 내 이야기에 별로 관심이 없구나’ 생각했는데 곁눈으로 채팅창을 보니 제가 친정엄마 이야기를 하면 친정엄마에 대해서, 육아나 남편 이야기를 나눌 때면 남편에 대한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정말 이야기가 살아있다고 느꼈어요. 이후 Q&A 때도 아주 디테일한 질문이 나와서 상담소 같은 느낌도 있었어요. 제가 엄청난 해답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지만 나의 경험을 나누고, 또 나의 대답이 조금 미진할 때는 다른 레퍼런서가 ‘부부 연차 제도’ 같은 본인의 이야기를 해주셨고요. 서로의 솔루션을 나누면서 이야기가 더 확장되는 걸 보면서 ‘아, 이게 정말 레퍼런서 살롱이구나!’ 싶더라고요. 제 레퍼런서 살롱 이후 본인의 이야기를 좀 더 오픈하시는 것 같아서 더 기억에 남아요.


혜영: 저는 오리엔테이션과 첫 번째 스토리 살롱을 함께 했던 시즌1 살롱 첫날 그 떨림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요. 모집 기간이 2주였는데 준비 기간이 엄청 짧아서 저랑 현진님이랑 닥치는 대로 일을 했잖아요(웃음). 솔직히 어떻게 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고 막막하고 막 숨이 차올라요(^^). 그래서 살롱 첫날 엄청 떨리고 긴장됐죠. 미리미리 서로 준비하고 챙기고 이럴 여력 전혀 없이 자기가 맡은 영역은 어떻게든 혼자 알아서 해내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무조건  전력질주해서 도착, 일단 오픈 한 거죠.


그렇게 정신없이 첫 번째 세션을 마치고 프리시즌 생각이 엄청 났어요. 레퍼런서 멤버들이 각자 영화를 보고 만나 이야기를 나눈 건데 이렇게 다양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게 무척 감사했고요. 살롱 마치면 보통 자정이 넘는데 그 시간에 슬랙에 또 후기 남기고 서로 생각과 감정을 나누며 소통하는 모습이 정말 벅찼어요.


인성: 저도 첫 살롱 기억나요. 끝나고 엄청 신났었어요. 그때는 멤버였으니까 마냥 신났을 거예요. 슬랙에 영화 포스터랑 후기 올리고... 잠을 못 자겠더라고요. 


현진: 저는 좀 아쉽다, 프리시즌의 그 느낌이 안 올라온다는 생각도 있었어요. 살롱 스케줄을 늘리는 게 레퍼런서 멤버들에게도 우리도 부담돼서 오리엔테이션을 살롱 첫 시간에 같이 했잖아요. 그랬더니 첫 살롱 때 처음 한 시간 동안 한 마디도 못한 분들도 계시고(웃음) 시행착오가 정말 많았죠.


혜영: 첫 살롱 후 회고하면서 제일 크게 깨달은 게 완벽한 큐시트보다 발언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자는 거였잖아요. 저희가 엄청 열심히 준비를 잘하는 것보다 서로 잘 대화할 수 있도록 퍼실리테이션을 신경쓰는 게 더 중요하겠다 이야기 나눴죠.


현진: 맞아요. 원래는 플로우까지 다 짜서 이 부분에서 무슨 말하고, 누가 말하고 이렇게 다 정했는데 그렇게 하니까 너무 여지가 없더라고요. 우리는 진행이 무척 중요하다 생각했는데 멤버들은 자기 이야기를 하고싶다는 걸 깨닫게 됐고요. 두 번째 스토리 살롱 때부터는 좀 더 여유를 두고 그 부분을 신경썼어요. 엉망진창, 실수 연속이던 소그룹 세션도 생각나요. 기술적으로 낯설어서 제가 소그룹 방에 못 들어가고 레퍼런서 멤버들끼리 기다리고 있고(웃음). 중간에 좀 늦게 들어온 레퍼런서 멤버 마중 나가야 해서 혜영님과 저, 둘 다 소그룹에서 잠깐 나오고 ㅎㅎㅎ


혜영: 그렇게 정신 없고 운영이 미숙한데 컴플레인이 전혀 없던 건 정말 감동이었어요. 오히려 막  응원해주고 괜찮다고 천천히 하라고. 안 되면 다음에 하자고.


2. 새롭게 시도해본 것


인성 : 시즌 1때 레퍼런서 살롱 발표랑 노션 살롱 클래스 모두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특별한 사람도 아닌데 내 이야기를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하는 것, 무얼 가르치는 클래스를 열어보는 것 모두 처음이었죠. 처음이라 준비하는 데 시간과 공도 많이 들고 엄청 떨렸는데 레퍼런서 멤버분들이 잘 들어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주셔서 의미 있는 첫 걸음을 잘 시작할 수 있었어요.


시즌2 준비하면서 창고살롱 노션 페이지와 멤버십 결제 홈페이지를 만들었는데요. 노션 페이지는 창고살롱의 모든 걸 잘 보이게 담아야 해서 피땀눈물로 몇 날 며칠 걸려 만들었어요. 힘들었지만 이걸 보고 참고하고 싶다는 분들도 있고 시즌2 가입한 분도 있어서 뿌듯해요. 홈페이지는 결제대행사 심사 등 예측 불가능한 외부 요인 때문에 어려웠지만 결제 시스템이 구축돼 보람 있어요. 아, 클럽하우스 진행도 처음 해봤는데요. 얼굴이 안 보이니까 부담도 덜 되고 연기하는 것처럼 얘기하고ㅋㅋㅋ 재밌었어요. 새로운 분들이 창고살롱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좋았고요.  

“어, 말씀 해주시겠어요?”

"얼굴이 보이면 긴장되는데 얼굴이 안 보이니까 좀 낫더라고요." (살롱지기 인성)


혜영: 저는 창고살롱을 시작하면서 하게 된 일 거의 전부가 새로 해본 일이에요. EVERYTHING. 회사에서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하더라도 일을 하는 프로세스나 결과물이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하잖아요. 누구와 어떤 목적으로 어떤 일정으로 무슨 일을 한다는 감각을 가지고 일을 시작하는데 창고살롱은 뭐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생길지 알 수 없었죠. 문제가 생기면 도장깨기 하듯이 하나하나 격파. 그때그때 알아보고 처리했어요. 주제 자체도 이전에 전혀 알지 못하던 새로운 것들이고 주로 발로 뛰는 일, 은행 가기, 구청 가기 등 행정, 세무 일도 참 많이 한 것 같네요^^.

#통신판매업신고증 #에스크로(구매안전서비스이용확인증) #현금영수증 발행 #출판사신고필증 #부가세신고 #택배 발송 #클럽하우스_설명회 #카카오채널개설 #살롱아지트_오픈


현진: 저는 파는 글쓰기, 마케팅을 해본 게 새로운 경험이에요. 편집 기자로 오래 일했고 소셜벤처에서도 콘텐츠 만드는 일을 하긴 했지만 hwp만 사용하며 주로 글만 썼어요. 그런데 시즌1 서비스는 인스타 콘텐츠로 약간의 광고만 돌려서 100% 멤버를 모집했잖아요. 파는 글쓰기를 좀 더 신경쓰게 되었고 마케팅 영역까지 내 일을 확장하게 됐어요. 뉴스레터 제작도 새롭게 해 본 일인데 주변에서 가르쳐 달라고 하신 분들도 계시고 재미있었어요. 글쓰기 수업 해보고 싶었는데 창고살롱 덕분에 저도 판이 생겨서 글쓰기 살롱을 시도해볼 수 있었고요. 또 혜영님 하시는 거 보고 처음으로 살롱을 진행해보는 경험도 무척 의미있었어요. 저한테도 멤버들 이야기처럼 창고살롱이 안전한 울타리, 안전한 판이 되어준 것 같아요. 내가 여기서 진행을 할 때 좀 버벅대고 실수해도 레퍼런서 멤버들이 이해해 줄 거라는 안정감이 있어서 해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3. 가장 노력한 부분


트라이앵글 완성@창고살롱


인성: 저는 레퍼런서 멤버로 시작했다 중간에 지기로 합류했잖아요. 그래서 멤버에서 지기로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노력했어요. 캠퍼스 커플처럼 남들은 다 (제가 지기가 된 걸) 아는데 나만 혼자 전전긍긍하는 느낌이 들어서 어색한 순간들도 좀 있었지만요(웃음). 두 분이 초반에 만들어온 창고살롱 분위기에 잘 맞추고 최대한 민폐가 되지 않으려 노력했어요. 지금도 공동창업자로서 내가 열심히 해야 남한테 피해가 안 간다는 생각으로 자신감 갖고 ‘팔기’ 위해 노력 하고 있고요. 그러면서도 무리하지 않으려고 해요.


현진: 저는 인성님이 홍보하고 세일즈하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마더티브 때도 외부에 소개하거나 미팅할 때 자신감 있게 발표를 잘 했거든요.


인성: 지금도 ‘창고살롱'이나 ‘마더티브'는 잘 팔 수 있을 것 같은데 ‘저’를 파는 건 잘 못 하겠어요. 그래서 팀으로 일하는 것 같기도 해요. 창고살롱을 내 개인의 일이 아니라 공적인 일로 구분해서 더 잘 팔 수 있게 만드는 거죠. 내가 덜 연결되거나 적게 일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더 열심히 하기 위해서요. 또 공적인 일로 구분하면 덜 무리하게 되는 것 같아요. 오래 지속하기 위해서도 거리를 두고 끊어내는 게 필요해요. 


혜영: 저는 오히려 ‘창고살롱=나'로 너무 동일시해서 더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나 개인의 히스토리, 고민의 여정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창고살롱을 만들고 싶었던 거니까 창고살롱 이야기를 하는데 내 이야기를 숨길 수가 없는 거죠. 그래서 있는 그대로를 전부  드러내고 더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오히려 좀 멈칫하게 되는 부분이 있어요.


현진: 저는 창고살롱 채널에 글을 올릴 때 나의 맥락, 혜영님의 맥락, 인성님의 맥락을 모두 고려하려 해요. 창고살롱이 곧 나는 아니니까요. 나의 의견만 넣을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콘텐츠 만들 때마다 책임감과 부담감이 커요. 조심해야 할 것, 고려해야 할 게 많으니까요. 그래서 한편으로는 사적인 영역을 남겨두고 싶다, 사적인 이야기를 따로 쓰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드는 것 같아요. 


인성: 책임감, 부담감도 있고, 조율하는 절차라는 게 있으니까요. 이게 내 거라면 내 맘대로 할 수 있는데 그게 아니니까. 같이 하는 거니까.


4. 살롱지기들의 일하는 마음

아이 라이드 때문에 차 안에서 회의를 이어가는 혜영@창고살롱


현진: 저는 예민하고 사람 관찰하는 것을 좋아하기는 하는데 멤버 한 명 한 명 세심하게 보면서 적재적소에 개입해서 부담스럽지 않게 피드백 하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에너지가 많이 들고 감정 소모도 크죠. 동시에 콘텐츠 제작해야 하고, 광고도 돌려야 하고(웃음), 운영도 해야 하고. 자잘하게 할 일이 너무 많은데 레퍼런서 멤버들에게는 세상 밝고 친절한 사람처럼 제 에너지를 다 써버리니까 정작 가족들한테는 말도 안 하고 애한테는 짜증 내고 “이게 뭐지?” 자괴감이 좀 들었어요. 약간 가면 우울증 같기도 하고요.


혜영: 근데 세션을 할 때는 우리도 에너지를 막 받아서 힘든 줄 모르고 하는 것 같아요. 밑작업이 진짜 중요한데 가시적으로 보이지 않는 관리의 영역이 너무 많으니까요.


인성: 저도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북번개 마치고 너무 재미있고 좋아서 후기 정리해서 쓰다 보니까 새벽 2-3시더라고요. 아무리 좋아서 하는 일이라도 좀 자제해야겠다 싶었어요. 멤버들이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웃음).


현진: 힘을 좀 빼고 해야 할 것 같아요. 마지막 세션으로 가면 갈수록 우리도 준비를 덜하게 됐어요. ‘주제랑 구성만 잡아두면 내용은 멤버들이 채워주겠지’라는 마음으로 하니까 부담이 훨씬 줄었어요.


혜영: 레퍼런서 살롱, 스페셜 살롱, 소모임 살롱 각 연사들 준비 과정 보면서 저는 이런 생각을 했어요. ‘이게 뭐라고’. 이 분들 서사가 귀해서 우리가 판을 만든 것뿐인데 몇 번을 고치고 피드백에 귀 기울이는 모습이 미안하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했어요. 이게 뭐라고. 그 과정도 재밌었어요.


현진: 시즌1에서는 이럴 것이라고 가설을 세우고 했다면, 시즌2는 구체적으로 얼굴이 그려지니까 더 마음이 많이 쓰이더라고요. 그런데 모두를 다 케어하기에는 시간, 에너지가 드니까 지속가능하지 못하고요. 시즌2에서는 소모임 살롱 등을 통해 각자 자기만의 서사를 정리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면 좋을 것 같아요.


혜영: 처음에 현진님이 본인을 커뮤니티형 인간이 아닌 것 같다고 했잖아요. 사람들 많이 모이는 거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니즈도 없고. 근데 이야기 듣는 거 좋아하고 정말 잘 듣는 귀를 갖고 있죠. 현진님이 말을 많이 안 하는 멤버라든지 잘 드러나지 않는 분들에게 계속 마음을 쓰고 헤아려주는 점에 놀랐어요. 그런 민감성이 현진님의 장점인 것 같아요. 저는 무척 무딘 편이거든요. 인성님도 많이 고민하고 케어하시고 그런 게 느껴져요.


인성: 저는 눈치를 많이 봐서 그래요. 둘째잖아요.^^ 혜영님은 사람들에게 거리낌 없이 다가가고 만나잖아요. 사람들이 혜영님은 내 얘기 다 들어줄 것 같고 내가 무슨 얘기 해도 나를 평가하지 않고 응원해주고 지지해줄 것 같은 편안함과 믿음을 느끼는 것 같아요. 커뮤니티 사업이라면 혜영님 같은 사람이 있어야 하죠. 저는 그냥 모두를 잘 챙길게요. 잘 섬기고. 눈치껏 ㅎㅎㅎ



현진&혜영 서로 인터뷰


원고정리: 창고살롱지기 혜영/ 편집: 살롱지기 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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