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님들께!!!>
안전하게 삽시다. 살아보면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배달을 하면서 라이더 님들이 정말 안전하게 매너있게 운전하시는 분들도 봤지만 정말 이런 행동은 안 했으면 하는 것들이 있었다. 아주 간단한 것에서 부터 위험 천만한 상황까지...
안 했으면 하는 것들 정리해 보았다.
1. 24시간이 비상상황 이십니까?- 내가타던 스쿠터는 아예 이런 기능이 없었다. 그리고 운전을 해보니 비상 깜빡이를 켤 일이 거의 없었다. 사고를 났다면은 몰라도..
하지만 항상 비상깜빡이를 켜놓은 라이더 님들이 있다. 그런 경우 골목에서라도 만나기라도 하면 두려움의 대상이다. 물론 큰 길에서도 마찬가지다. 방향 지시등이 아니고 비상으로 켜놓다 보니 어디로 갈지 모르기 때문이다.
제발 비상 깜빡이는 비상 상황에서만 켜면 안되는 겁니까?
2. 머리가 철보다 단단 하십니까? - 20년전 자장면 배달이나 피자 배달을 할때는 정말 하기 싫은게 헬멧을 쓰는 것이었다. 철없던 시절이니까. 그때는 또 쓰는 사람이 거의 없었으니까( 아주 잘못된 생각이었다.) 지금은 정말 많아졌다. 70프로 이상은 헬멧을 쓰는 것 같다. 하지만 아직도 생각없이 머리를 휘날리면서 역주행을 하는 사람을 심심치 않게 볼수 있다. 이런 라이더 님드께 한 마디 드리고 싶다.
"그래도 본전 보다는 안전이 우선입니다."
3. 거리가 흡연 장소 입니까? - 어릴적 담배를 필때 나도 담배를 피면서 오토바이를 타 본적이 있다. 하지만 펴 본 사람은 알겠지만 내가 피우는 것 보다 바람이 피우는 양이 더 많다. 처음에 펴 보고 나서 정말 놀랬으니까?
'어 담배가 왜이리 짧아졌지?' 이럴 정도로...
수시로 담배 피우는 것도 모자라 오토바이 운전 하면서까지 피고 싶으십니까? 게다가 그러고 나시면 매너있게 꽁초 처리를 하십니까? 재발 운전중에 던지지나 마십시요. 손은 자주 씻으시는지...
제가 그 음식시킨 사람이라면 그 더러운 손으로 가져다준 음식이나 음료는 먹고싶지 않거나 마시고 싶지 않네요..
4.제트기 운전하십니까? - 왜이리 지그재그 운전을 하십니까? 멋을 내시는 건지 아니면 졸음운전을 하시는 건지..그리고 갑자기 방향은 확 하고 왜 트시는 겁니까? 순간 순간 놀랜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제발 부탁 드립니다. 허리를 꼿꼿이 세워서 바로 가실게 아니라면 제발 흔들지 말아주세요.
몸은 나이트 가서 흔드시던지요..
5. 지금 타고 계신 오토바이가 트럭으로 착각을 하시는 겁니까?- 가끔 누군가의 크락션(?) 소리로 인해서 정말 깜짝 놀랄때가 많은데 그게 오토바이에서 나오는 소리라면? 정말 크게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트럭이 한대가 지나가는 듯한 굉음을 내는 오토바이란...그렇게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다면 트럭을 운전하십시요. 모든 것에는 그것에 맞는 소리와 크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내 오토바이가 그렇다면 골목에서는 제발 자제해 주세요..
6. 신호등은 폼으로 달은 줄 아십니까? - 나는 시간당 얼마로 정해져 있는 알바를 했다. 보통 많은 라이더님들 처럼 건당 돈을 받는 그런 시스템이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신호를 준수하면서 다녔다.(당연히 무조건 준수해야 하지만 이건 차량 운전자님들도 위반을 할때가 있으니 양해를 바란다.) 하지만 한건 한건이 돈이 되는 라이더님 들은 정말 신호는 무시하기 일쑤이다. 특히 사거리에서 신호를 제낄(?) 때 보면 위험 천만한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니다. 그건 본인 뿐만 아니라 남에게도 아주 큰 피해를 줄것이다. 제발 신호를 마구잡이로 무시하지 말아주세요..
다시 말하지만 본전 보다는 안전이 우선입니다.
라이더님들 가족이 있고 식구가 있고 주변 지인들과 친구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무리 급하더라도 돈이 우선이더라도 안전을 먼저 생각해주세요..
그 넓은 땅을 갔고 있던 알렉산더 대왕도 죽을때 유언을 이렇게 했다고 하지요.
"내 손을 관 밖으로 내밀어달라. 나도 갈때는 빈손으로 가기 때문이다."
돈 중요하지요. 하지만 돈을 따라가다 보면 삶이 힘들어 집니다. 돈을 따라가기 보다는 돈이 알아서 따라오게 만드는것 어떨지요. 물론 그게 그렇게 말 처럼 쉽지는 않겠지만요..
오늘도 라이더 님들의 안전을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