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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nghwa Oh Jan 29. 2018

겨울에 산속에 있는 회사에 다닌다는 건

100일 글쓰기 - 11 일차

1.


우리 회사는 산속에 있다. (?!) 정확히는 초입 부라고 보는 게 맞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겨울엔 많은 에피소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위치이기도 하다.

사회생활하면서 처음 재택근무하게 된 것도 눈 속에 파묻혀 버릴 뻔한 경험도 

출근 중에 눈 위를 등산(?) 하는 경험도.. 

우리 회사 위치

2.


첫 번째 에피소드.

회사에 버스가 잘 안오기 때문에 셔틀을 타고 다니는데 막차가 21시 30분 차였다.

일하다가 순간 시간을 잊어버려서 놓쳐서 회사에서 잠을 자야 했다.

여자 저차 해서 썰매를 타다가 편의점을 가려고 밖으로 나왔는데 도로가 너무 예뻤다.

당시에 첨단과학단지에는 사람 사는 곳도 없고 통행량이 많지도 않고 그래서인지 재설도 늦게 되곤 했다.

그 뒤로도 눈이 많이 오는 날이면 회사에서 자면서 사진 찍으러 다니곤 했다.


3.


두 번째 에피소드

회사 옆에 오름이 있다. 일반적으로 눈이 오거나 하면 눈썰매 타거나 (제주는 개인이 눈썰매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요트(??)를 타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 눈이 많이 왔을 때 별생각 없이 사진 찍으러 들어갔다가 갑자기 가슴팍까지 푹 하고 빠져버려서 당황했다. 다행히 잘 해치고 나왔지만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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