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글쓰기 - 15 일차
제주로 내려와서 좋은 점 하나는 예쁜 하늘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서울에서 일할 땐 회사에서 나와서 깜깜한 밤에 지하철 타고 집에 가고 출근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처음 제주로 내려와서 퇴근하자마자 서우봉, 도두봉으로 달려가서 바라보는 해지는 모습은 언제 봐도 멋있고 아름다웠다. 그렇게 나는 퇴근길 제주의 하늘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내가 언제까지 제주에 있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떠나는 그날까지 아마 나는 이런 제주를 사랑할 것이고
떠난 후에도 사랑하고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쭉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