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기를 쓰고 자려고 침대에 누워서 휴대폰을 하는데 사장님의 전화가 왔다. 전화 오는 거 보고 또 뭐 사건이 터졌구나 싶었다. 왠만하면 늦은시간에 연락을 하지는 않으니 말이다.
전화를 받으니 일요일 오픈 하는 사람이 코로나에 걸렸다는 것이다. 토요일 오전에 자가키트로 했을 땐 안 떴는데 몸이 계속 안 좋아서 저녁에 또 한번 했는데 양성이 떴다고 연락을 받아서 급하게 오늘 오픈을 땜빵을 할 사람을 구해야 하는데 그걸로 사장님이 전화를 하신 것이다.
왠만해서는 사장님이 땜빵 부탁을 나한테 하지는 않는다. 안그래도 평일내내 고생하니깐 주말에 쉬라고 다르 애들을 찾는 편인데 워낙 급하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나에게 연락을 하신 것이다.
체력적인 문제로 나도 왠만해서는 땜빵을 안 하려고 한다. 하루 일을 하면 분명 다음주에 그만큼 지치니깐 말디다. 그래도 이러한 상황이면 어쩔 수 없다보니 오늘 땜빵을 하러 나왔다.
어제는 도서관 다녀와서 잘 쉬지 못했는데 오늘은 땜빵까지 하게 되었으니 다음주 험난한 한주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