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의 계절
그림자의 목소리
억울한 손들은 문을 닫았다
잃어버린 시간 위에 잠시 서서
나는 흔들린다
세상 소음이 나를 스치고
골목에 메모를 남겼다가
떠나기 전에 다시 거둔다
깊은 동굴에도
현실의 숨구멍이 필요하다
멀리서 웃는
지미, 스티븐,
광고와 뉴스 사이
나를 간지럽히는 소리
말들은 거침없고
정치는 무대 위에서 질주한다
나는 배우려 한다
수줍은 시로 울림을 남기며
나의 세계를 넓힌다
닮고 싶은 조용한 열정
아직 희미한 작은 불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