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한 번 막히면
하루의 압력이 된다
조금 많은 것,
조금 강한 힘—
그 차이로
흐르던 것들이
멈춘다
기다림 끝에
압은 내려가고
나는
버려진 한 잔을 지나
다시 맞춘다
리듬은
저절로 생기지 않고
익숙함은
항상 흔들린다
작은 톱니 하나 빠지면
정밀한 시계도
침묵한다
반복은
느슨한 원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톱니들로 짜인
시간
그래서 나는
거창한 결심 대신
하나의 반복을 택한다
흐르도록—
과하지 않게
오늘이
제때 내려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