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받는 부자의 가져야할 부자철학이야기 #1 - 존경받는 부자의 의미
'한강의 기적'이라는 급격한 경제발전으로인해 대한민국은 한국전쟁 전후의 가난을 반세기만에 벗어나 2008년 G20(Group of 20) 생겨나며 G20 회원국이 되었다.
G20는 단순히 경제순위 주요 20개국의 모임이 아닌, 기존의 선진국 중심의 G7 모임에 신흥국 12개국과 유럽공동체 연합인 EU를 포함한 20개 국가/국가연합체가 모인 최상위 협의체이다.
이러한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루는데에는 많은 기성세대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다. 물론 경제의 3주체인 개인-기업-정부가 연합하여 다같이 애써서 이루어낸 값지고 자랑스런 결과물이다.
하지만, 정치적 개념인 민주주의와 경제적 개념인 자본주의 모두를 동시에 성장시키는데는 어려움이 있었다. 때문에 급격한 경제발전은 많은 사회적 부작용을 양산하였고, 그러한 부작용 중의 하나가 '대한민국의 부자들은 다 나쁜 놈'이다라는 의식이다.
1970~80년대를 성실함과 땀으로 살아왔던 우리 아버지 어머니 세대가, 이제는 그저 금수저 흙수저로 폄하되며, 재산을 모아서 어느정도 경제적 삶의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면, 으례히 '저 사람은 어떤 뒷돈을 받았지...'라고 불신하는 사회가 되었다.
또한, 막연히 재물에 탐닉하여 용돈을 안주는 아버지를 살해하고, 도박할 돈이 없다고 아내를 살해하며, 돈을 주기 싫다고 아들을 죽이는... 실로 상상할 수 없는 다양한 물질만능주의적 사회현상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현상 이면에는 부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부자에 이르기까지의 그 부자의 삶의 과정을 무시하는 사회적 풍토가 널려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부자는 정말 존경받을 수 없을까?
먼저 부자(富者)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재물이 많아 살림이 넉넉한 사람'이다.
여기에 존경하다의 사전적 의미를 더해보면 '남의 인격, 사상, 행위 따위를 받들어 공경함' 이다.
흔희 부자에게는 6종류의 심리가 있다고 한다.
배고픈 부자, 철없는 부자, 품격 있는 부자, 보헤미안 부자. 존경받는 부자, 나쁜 부자이다. 이 중에서 존경받는 부자가 된다는 것은;
즉, 남이 나의 인격과 사상을 따를 수 있고, 남이 나를 공경할 수 있을만한 행위에 넉넉한 재물을 활용하고, 여전히 남음이 있어 풍족한 삶을 살아가는 자가 바로 존경받는 부자가 되는 것이다. 부자가 행복을 느낄때가 언제이겠는가? 바로 남이 자기를 부러워할때다.
단순히 자신의 부의 축적을 부러워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이 부를 이루어낸 삶의 자세와 철학, 그리고 부자가 가진 전문성을
인정하며, 자연스럽게 부를 축적하여 부자가 된 것을 부러워하는 것이다.
다시말하면, 존경받는 부자란 올바른 철학과 삶의 자세를 가졌으며, 동시에 특정분야에 전문성을 바탕으로 많은 부를 축적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존경받는 부자의 모습은 각 나라가 가진 역사와 문화, 경제상황에 따라서 물론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G20 회원국이라면 마땅히 우리보다 선진화된 사회에서 존경받는 부자의 모습을 바라보면,
미국과 유럽에서는 단순히, 재물적으로 성공한 사람에게 존경을 표하지 않는다.
오히려, 기부(donation), 교육(Education), 격차해소(solution of difference) 등의 사회적 의무를 다하는 부자들이 존경받는 부자로서 살아가고 있다.
이는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사람들의 말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대한민국 창업 1세대인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고 말하였고,
일본 경영의 신 이나모리 가쯔요 일본 교세라 그룹 회장은 "성공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종이 한장 차이다. 그 차이는 열정이 아니라 끈기다.",
세계 최고의 갑부이자 미국 마이크로 소프트의 회장인 Bill Gate 회장은 "주는 만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마라,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돼라" 라고 했다.
여기에서 바라볼 수 있는 존경받는 부자들의 공통적 철학에는
자신의 넉넉한 재물을 가지고 남이 나의 사상과 철학을 따를 수 있을만한
행위를 하는 것에 있다. 또한, 부자가 되기까지의 격동의 과정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열정과 끊임없이 도전하는 정신이 있다.
각 사회가 처한 상황에 따라 존경받는 부자의 의미가 조금 다를 수는 있다. 서양에는 노블레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의 정신으로 지배층들이 가져는 존경과 명예의 대가로서, 이들 지배층이 가져야하는 도덕적 의무로서 해야하는 모습이 있었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전쟁 후 세대 - 경제발전 세대 - IT세대 - SNS세대로 이어지면서, 정주영 명예회장 - 이건희 회장 - 김범수의장 - ??? 이어지며, 조금은 다른 시각에서의 존경받는 부자들이 생겨나고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그 근원적인 철학에는 2000년전이나 현재나 미래에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