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를 이기는 부자투자 철학
행동하는 투자철학 VS 머리를 싸메고 고민하는 투자철학
21세기의 투자상품은 그 종류와 숫자를 셀 수 없을만큼 많이 가지고 있다. 그러하기에 어떻게 여유자금을 운용하느냐가 고민되고 힘든 의사결정의 과정일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투자상품을 몇개의 종류로 압축하여 본다면,
투자의사결정 주체에 따라 직접투자와 간접투자
투자대상상품에 따라 부동산, 동산, 채권, 주식, 펀드, 회원권으로 분류할 수 있다.
투자시점 교환가치냐 권리냐에 따라 현물시장과 파생시장(선물, 파생)으로 분류할 수 있다.
여기서 부동산 시장을 좀더 세분화하여 살펴본다면, 아파트, 상가, 오피스텔, 빌딩, 토지로 볼 수 있고, 부동산시장도 발행시장인 분양과 유통시장인 중개로 분류하여 살펴볼 수 있다.
주식시장도 부동산과 같이 세분화되어 살펴본다면, KOSPI, KOSDAQ, Index펀드, 원자재시장 등 다양하게 분류될 수 있다. 동시에 주식시장도 KOSPI시장에 상장하는 발행시장이 존재하고, 상장된 주식을 거래하는 유통시장이 존재하고 있다.
이렇게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시장과 상품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은 투자자로 하여금 많은 지식을 필요로 하게 되는 요인이 되고 있고, 그러하기에 투자상품별 다수의 전문가들이 시장에 자연스럽게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 모두는 금융공학이라는 복잡 다단한 금융상품을 생각보다 가까이서 접하고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까운 은행을 가더라도 ISP 계좌부터 각종 펀드의 가입 권유를 듣고, 실제로 투자할지 말지를 진지하게 고민한다. 그러다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결국에는 1년짜리 정기예금에 뭉치돈을 가입시키기 다반사이다. 정말 이게 고민한 결과로서 현명한 투자 판단일까???
필자가 접하고 책에서 읽었던 일부의 부자들은 분명한 투자행동의 공통점들이 있다.
그건,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는 다양한 투자대상중에 1~2가지로 압축하여 투자를 결정하고 있다. 간단한 예로, 부동산 중에서 상가를 통해서 재산을 축적한 부자 투자자라면 상가 모델하우스가 개설되는 순간부터 관심을 가지고 모델하우스를 찾아가고, 상가의 권리분석을 직접 다니며 몸으로서 체득한다. 그런 결과로서 상가의 정식계약 시점부터 프리미엄 P가 발생하고, 상가가 실물로서 완공되는 2~3년 후에는 투자한 금액을 크게 상회하는 투자수익을 가져가는 몸으로 행동하는 투자자이다.
두번째 부자들의 투자행동 공통점으로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투자자들이다.
어찌보면 부자들일수록 자신의 의사결정과 스스로의 결정에 익숙한 사람들일 수 있다. 왜냐면 평범한 샐러리맨으로서는 재정적으로 부자의 반열에 이른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기 때문에, 상속이든 증여든 투자든 큰수입이든 어떤 경우의 수든지 스스로의 의사결정에 익숙한 그룹일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자들은 각 상품에 대한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그 의견을 귀담아 두었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빠르게 직관적으로 의사결정에 도달한다. 반면에 가난한 투자자들은 언제나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하고 들을려고 하기보다는 가까운 회사지인, 투자하고 있는 친구, 주변의 투자성공이 있다는 사람들의 말에 의지해서 투자결정에 이르고 투자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세번째 부자들의 투자행동 공통점은 레버리지를 활용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알고 있는 상식라는 상당부분 다를 수 있다. 하지만, 필자가 발견한 부자들의 투자철학은 저금리의 자금을 동원하여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하여 더 큰 자산에 투자를 하고 있다. 예를 들어, 꼬마빌딩을 인수할려는 투자자는 그 가액이 500억이라 했을때 자신의 전 자산이 600억이 있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자산중에 100억을 투자하고, 400억은 은행에서 빌딩담보 대출을 통해서 500억의 빌딩을 100억만을 가지고서 인수하고, 시간을 이기는 투자로 몇년후에는 600억 혹은 그 이상의 가격으로 되팔게 된다. 결국 따지고보면 100억을 가지고 100억 이상의 투자수익을 가져온 것이다. 물론 그동안의 이자비용이 발생하게 되었지만, 발생된 이자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적절한 레버리지를 활용하여 높은 수익과 자금 회전을 하는 지혜로운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하겠다. 반면 가난한 투자자들은 대출비용을 감당할 고민에 레버리지를 활용하기보다는 자신의 재산을 대다수 투자하여 현금 유동성에 어려워하고, 상대적으로 작은 비중의 대출비용에 대해서도 힘겨워하는 모습을 흔치 않게 볼 수 있는 것이다.
상황(심리)을 이기는 부자투자 VS 상황과 타협하는 가난한 투자
모든 경제에는 순환기적인 경기사이클이 존재한다.
한 국가의 경제단위에서는 장기적 추세가 상승이든 하락이든 호황기와 불황기가 교차하며 지나가고 있고, 투자자들의 기회는 대부분 불경기에 많이 나타난다.
가까운 예로 2008년말 유럽발 금융위기가 진행되었을때를 보아라, KOSPI 시장은 1000이하로 떨어지고, 우량주든 잡주든 무차별적을 폭락하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부동산시장은 급랭하여 거래량이 줄고, 호가 단위가 크게크게 하락하였다. 하지만, 이 시기를 지낸 우리들은 알 것이다. 그때가 절호의 투자기회였다는 것을...
좀더 오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IMF라는 한국경제 최대의 위기상황이 있었다. 그때는 어떤 자산에 투자하였어도 큰 수익을 거두었다는 것은 이 시기를 경험한 세대라면 다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부자들은 이렇게 나라가 망할 것 같고, 경제가 불황으로 감에도 주저하지 않고 투자할 수 있는 것일까? 반대로 가난한 투자자들은 왜 그렇게 줏대를 잡지 못하고 어려울수록 현금만을 붙들고 투자할려는 생각은 하지 못하는 것일까?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는 분명 가용할 수 있는 재정적 자원(Resources)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부자들은 일반적으로 재정적 규모가 가난한 투자자들보다 더 크기때문에 설령 자산이 일정부분에 묶여 있다고 하더라도 가용할 수 있는 절대 재정규모가 클 수 있다. 이러한 기본 출발선이 다르기 때문에 투자에 따른 수확의 규모도 현저하게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는 하다. 반면 가난한 투자자들은 평소에 여유자금을 묵혀두는 것이 어렵다. 그러하기에 기회가 오더라도 그 기회를 잡기가 어려운 것이다.
그러하기에 필요한 투자 지혜중의 하나가 현금비중이다. 즉, 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라면 호황기로 갈수록 현금비중을 낮춰야 하지만, 불황기로 갈수록 현금비중을 포트폴리오에 넣어서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가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두번째 부자들이 심리를 이길 수 있는 투자를 하는 것은 눈으로 경험하며 보았던 부모님, 주변지인들, 인적네트워크들이다. 이러한 사실은 어찌보면 어떤 그룹에 속해있어서 어떤 것들을 경험하냐의 문제도 되기에 상당부분 예민한 이슈일 수 있다. 하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사실은 부자투자자들 주변에는 부자들이 많이들 있다. 그들의 그룹에서는 자연스럽게 부모를 통해서 투자를 통해서 부를 축적함을 경험하였고, 지인들이 불황기에 투자하여 큰 재산을 축적하는 것을 삶의 과정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체득하였다. 반면에 가난한 투자자들의 주변에는 상대적으로 불황기에 투자하여 큰 수익을 가져온 경험보다는 오히려 투자로 인하여 더 손실을 입은 경험의 네트워크들이 많다. 그래서 삶으로서 저항하는 것이다.
결국 휠씬 심리적 압박감이 심하기 때문에 이성적인 투자를 하기보다는 심리적 압박감으로 인하여 절호의 투자기회를 놓치기 쉬운 상황에 직면하는 것이다.
투자는 이성적인 지식으로 이루어지지만,
상당부분 몸으로 체험하며 체득되는 것이다.
그 경험투자를 알아가는 것이 어찌보면
성공하는 부자투자의 지름길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