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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멋진남자 Feb 01. 2017

(삶과 투자 #1) 기차길에서 얻어진 투자의 기준

투자 이정표를 따라가라

한 가정의 기쁨으로 태어나 영유아기를 거쳐 인생의 유소년기와 청소년기를 무척 애쓰며 살아오다보면, 어느 새 투자인생의 첫걸음을 내딛는 청년시기에 도달한다.


어떤 투자가 가장 정확한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인류가 가진 수없이 많은 지적자산을 종합하여본다면 적어도 가장 정확한 투자는 아니지만,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투자방법은 제시할 수 있다고 본다.


마치, 우리는 기차표를 예매할때 그 기차선로가 어디를 거치는지, 어떤 환경이 있는 지역을 지나는지, 땅위인지 땅아래인지, 사막인지, 숲속길인지 모른다. 다만 출발역과 종착역만을 알고서 기차표를 예매한다.


투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우리가 투자할때 필 정보는 투자시점과 실현시점이다. 그 과정중에 있는 많은 어려운 것들은 투자철학에 따라서 그저 지나가는 경유지일 것이다.


 

그림출처 : lovefund 이성수의 평지풍파 금융사
그림출처 : 2017.02.01 한경닷컴

인류 사회는 계획 - 실행 - 완료 - 피드백 이라는 큰 틀의 프로세스를 거쳐서 발전해오고 있다.

이것은 오늘 서울시가 공포한 2030 서울의 개발 계획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개발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가지고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하기 때문에 큰틀에서의 서울도시기본계획을 벗어나지 않는다. 투자도 마찬가지이다. 기본적인 거시경제의 흐름과 개별기업의 기업가치를 측정하고, 혹은 원자재에 대한 거시적인 추세를 확인하고, 혹은 외화의 거시적인 추세를 확인하고 투자를 진행한다면 그 투자의 시점으로서는 이미 절반의 성공은 이룬것이다.


이렇게 절반의 성공을 이룬 투자시점을 마쳤다면, 이제부터 가장 중요한 문제는 '신뢰'의 문제일 것이다.

자기판단에 대한 신뢰일수도 있지만, 위의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에 대한 신뢰'일수도 있고, '미국달러가 강세추세라는 신뢰'일수도 있으며, '자신이 선택한 기업의 가치가 본원적 가치에 미달'하고 있다는 신뢰일수도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이 신뢰의 믿음과 지속성에 따라 투자기간이 오래되거나 짧게 되거나 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부동산투자이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경제발전에 따라서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부동산에 대한 체험적/경험적 투자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는 실거주 목적으로 구매하부동산 가치가 상승한 경우도 있지만, 상당수는 투자목적으로 부동산을 매입하여 시세차익을 가져와 큰 투자수익을 거둔 경우가 많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부동산만큼은 투자주체가 아니라, 부동산공영제를 통해서라도 부동산은 실거주 목적으로만 사용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기서는 투자의 객체로서 동일하게 다루어보겠다.


서울시가 발표한 도시기본계획(국토개발계획을 바탕으로)은 국토종합개발계획에 따라서 도시의 개발과 관련된 도시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그 하부단지구단위계획 등이 파생되어 수립되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부동산개발과 관련되어 투자를 하고자 하는 투자자는 이 도시기본계획을 기준으로 삼아 향후의 거시적인 투자를 판단해야 하는 것이다. 적어도 도심권에 역사적 품격을 갖춘 글로벌경쟁력 강화도시인데, 이곳에서 거주지를 통한 투자가치 극대화보다는 역사적 품격 혹은 글로벌 경쟁력과 호홉을 같이 하는 빌딩을 통한 투자가 유효하며, 그에 파생되는 상가를 투자하는 것이 휠씬 개연성이 높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외환시장의 경우도 미국의 경제회복과 더불어 '强'달러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향후의 기조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그동안 풀어놓은 달러의 회수를 위해서라도 강달러는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그렇다면 외환시장에 투자하는 투자자는 이러한 거시적 흐름에 비춰 달러를 선취하거나 통화선도거래를 통해 환헷지의 필요성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강달러 시대에 적어도 미국달러보다 원화를 들고 있는 것이 현명하지 못한 판단임을 알아야 한다.


주식시장의 경우는 매우 복잡하다. 하지만 단순한 한가지는 KOSPI의 6년 횡보추세의 변화의 추이가 보이고 있는 것이다. 개별산업 개별기업까지 보기에 앞서서 지수의 인덱스인 KOSPI가 어떻게 보일지를 먼저 바라봐야 할 것이다. 다수의 주식전문가들이 전망하는 주식시장은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필자역시 6년 횡보장을 뚫으며 주식시장의 큰 변화가 올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신뢰한다면, 이젠 개별산업과 개별기업을 봐야 한다.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사랑하는 소형주보다는 과거의 주식시장은 대형주가 중소형주 보다는 먼저 상승하고, 블루칩이 옐로우칩보다는 먼저 상승하는 현상을 반복하고 있다. 따라서, 대형주가 지수를 이끌고 추후에 중소형주가 따라 붙으며 지수가 횡보하는 그림을 그린다면, 투자를 어떻게 해야할지 큰 방향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을 인지하더라도 더 중요한 주식시장에서의 가장 기본적인 투자원칙은 포트폴리오 투자이다.

개별산업별로의 투자 비중 조정을 통하여 공격적, 중립적, 보수적, 현금이라는 4개의 카테고리로 투자비중을 조정하여 투자하여야 한다.


할 수만 있다면, 예적금 / 펀드 / 외환 / 주식 / 부동산을 포트폴리오로 구성하여 투자비중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유효한 투자포트폴리오 원칙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


자기만의 투자포트폴리오를 가져가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자신의 자산을 효과적으로 관리/운용할 수 있는 역량을 배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기본적으로 투자의 시작점과 투자의 원칙을 지켜나간다면, 분명 어떠한 시련과 예측하지 못한 변수가 나오더라도 목적지인 투자수익을 가져올 수 있는 종착역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출발역에서 종착역까지의 소요시간이 나오듯, 투자시점에 투자회수 시점을 예측하며 투자하는 지적노력도 한번 시도해 볼만한 수고로움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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