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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멋진남자 Aug 17. 2016

#1 우리가 사는 모든 세상이 플랫폼이라고??

플랫폼 개념 갖기

최근에 많은 서비스기업, 제조업 할 것 없이 플랫폼을 지배하기 위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애플의 Mobile OS Platform으로 시작된 플랫폼 전쟁은 지금 이 시각에도 전세계 M&A 의 한 축이되어 벌어지고 있다.


지난 2014.02.19일에는 Facebook이 whatapp을  $19B(약20조원)인수했다는 합병소식이 전해졌다. Facebook은 이미 SNS Network의 플랫폼의 절대 강자임에도 불구하고,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부어 M&A를 추진한 것이다. 결국 facebook은 twitter를 누르고, 미국 전역에서의 독보적인 1위이며, 유럽과 아시아지역까지 전세계적인 SNS platform을 가진 기업이 되었다.





본격적인 플랫폼 이야기를 하기 전에  플랫폼의 개념을 세워보도록 하자.


여러분들이 인지하지 못했겠지만, 플랫폼은 과거에도 항상 존재하였다. 가깝게는 통신사들의 데이터서비스 플랫폼들이였다. SKT의 NATE, LGT의 ez-i와 같은 플랫폼들을 통해서 소비자들은 쇼핑, 식당검색, 정보검색 등이 가능하였다. 그렇다, 플랫폼 사업자들은 새로운 세계로의 연결을 하는 중개자이다. 따라서 플랫폼 소유자는 진입장벽을 만들수도 있고, 수입의 배분을 조정할 수도 있는 것이다.


즉, 플랫폼의 본질은 양면시장에 있는데, 이 양면시장(two-sided market)은 '서로 다른 두 타입의 이용자 집단이 플랫폼을 통하여 상호작용을 하며 이 때 창출되는 가치는 간접적 네트워크 외부성의 영향을 받는 시장'을 말한다. 여기서 플랫폼이란 서로 다른 이용자 그룹이 거래나 상호작용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제공된 물리적 가상적 또는 제도적 환경을 일컫는다. (정보통신정책연구, 17-4, (2010. 12 ) pp.73-105)


이 말을 쉽게 설명해서 뜯어보면, 시장이란 곳에는 판매자(Seller)와 구매자(Buyer)가 있다. 여기서의 플랫폼은 바로 시장이 되는 것이다.


이것을 좀더 현실의 예로서 살펴보면 PC(소비자/개발자), 구직사이트(Employer/Employee), 교육기관(선생님/학생) 등이 있겠다.


다시  Mobile OS Platform으로 돌아가보자. 플랫폼 전쟁의 시작은 애플에 의해서 시작되었다. 애플은 App이란 개념을 가져오면서 애플의 iOS 플랫폼을 통해서 App을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나아가 지금은 애플TV, 태블릿PC 등까지 통합된 플랫폼을 제공하여 그 지배력을 휴대폰에서 TV와 자동차OS의 영역까지 확대하고 있다.


그렇다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OS를 이야기해보자. 이것은 또다른 플랫폼 전쟁의 시작이다. 제조업 기반인 삼성은 독자적인 플랫폼인 ARTIK(아틱)을 출시하고, 차세대 Iot 시장을 선도하고자 한다. 반면 OS 플랫폼의 절대강자인인 구글은 Brillo(브릴로)를 출시하며 앞으로의 있을 사물인터넷 시장에서 안드로이드와 같은 막강한 영향력을 갖기 위해 생태계 확대를 위해 애쓰고 있다.   


플랫폼의 영향력은 안드로이드와 카카오 O2O 비지니스를 보면, 그 영향력과 파괴력을 쉽게 살펴볼 수 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의 경우, 전세계 스마트폰의 약80% 이상을 차지하며, 앱의 등록부터 서비스의 내용까지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카카오의 O2O 전략을 살펴보면 기존 SNS 플랫폼의 지배력을 O2O 서비스에 그대로 전이하며 성장하는 것을 카카오택시, 카카오드라이버, 카카오스타일을 보며 쉽사리 바라볼 수 있었을 것이다.




현재 플랫폼은 크게 제조업체 진영과 서비스업체 진영으로 나누어 경쟁하고 있다.


아래의 테이블은 필자가 분류한 새로운 플랫폼들의 전쟁을 위해 기초자료로서 활용될 자료이다. 플랫폼전략은 기본적으로 서비스기업과 제조기업은 달라야 한다.

플랫폼 OS 그룹별 분류

  우선 서비스기업 플랫폼 전략은 서비스 중심으로 device 매출을 가져오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애플의 사례이다. 애플은 기본적으로 iOS 플랫폼을 만드는 회사였으나, iOS를 탑재한 Smart Phone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은 물론 Sales Volume 자체를 성장시키는데 성공하여 현재는 세계 1위 매출액, 영업이익(2013년 기준)을 달성한 기업이 되었다. 이러한 서비스 플랫폼 기업은 CoreService를 통하여 가입자를 확보하며, 이 안으로 확보된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원하는 비지니스 모델을 런칭시키고 그 수수료 혹은 Device를 만들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므로, 시장창출 내지 시장잠입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반면에 device 중심 플랫폼 사업자들의 전략은 device 간의 호환에 초점을 맞추어서 진행되고 있다. 이미 구글과 애플이 선봉이 되어 진행되는 구글오토(Google Auto), 구글핏(Google Fit), 구글 SDK 까지 구글의 Everywhere의 전략에 맞추어 전방위적인 플랫폼 경쟁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진영의 대항마로서 삼성전자와 인텔의 연합인 타이젠을 기반으로 한 wearable device인 갤럭시 기어2는 삼성의 플랫폼 경쟁을 위한 고육지책이다. 단순히 Wearable device가 아닌 나아가 스마트 TV, 스마트 Car에 이르기까지 lot(Internet Over Things)의 단계까지 진행됨으로서 진정한 플랫폼 승자가 되고자 하는 것이다.


 아직은 어떤 진영에서 우위를 점할지 예측하는 것은 이른감이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Device 중심의 플랫폼 경쟁전략보다는 서비스 중심의 플랫폼 전략이 휠씬 더 많은 비지니스 모델의 창출을 가능하게 하는 요인이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로서 다가오는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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