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브 잡스, 엘런 머스크, 제프 베조스
언제였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한 영상에서 빌게이츠와 워렌버핏를 인터뷰 했었다. 두 명에게 성공의 비결을 물었더니, 신기하게도 둘다 'Focus' 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집중이라는 단어를 가볍게 받아들인다. 흔히 듣는 교과서적인 단어라서 그럴까?
그래서 그런건지 대다수의 사람들은 집중을 하지 못한다.
집중이란, 적어도 하루종일 매일 같이 한 목표 혹은 생각에 전념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그 기간은 어떤 목표냐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적어도 1년 이상은 유지를 할 수 있어야 집중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사업의 영역으로 넘어오면 그 강도가 더욱 쎄진다.
일론 머스크나 스티브 잡스와 같이 일평생을 집중하는 사람들도 존재하며, 몇 년의 집중으로 큰 성공을 거둔 뒤 은퇴를 하여 유유자적한 인생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어떠한 방식이든, 크고 작은 성공의 전제 조건은 집중이라 생각한다. 주변에서 일들이 생겨도, 본인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행동들만 하는 바로 그런 것이다.
레이달리오는 원칙에서, 특별한 비전을 가지고 어떤 분야에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을 셰이퍼라 지칭한다. 잡스, 머스크, 베조스 등 다양한 창업가들이 이에 해당한다. 그리고 그들의 특성을 분석을 해서 공통점들을 나열한다.
많은 부분에 공통점들이 나타났는데, 그들은 다른 사람이나 사물이 자신들의 대담한 목표를 달성하는데 방해가 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독립적인 사고의 소유자들이다. 그들은 일을 어떻게 추진해야 되는지에 대한 설계도가 머릿 속에 있고 동시에 현실에서 실현하기 위한 의지력을 가지고 있다.
셰이퍼들은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욕구가, 그 과정에서 경험하는 고통보다 훨씬 더 강하기에 실패에서 회복하는 능력도 매우 뛰어나다.
가장 흥미로운 점은, 그들은 원래부터 통찰력을 가지고 있거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통찰력을 얻는 능력이 뛰어나므로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통찰의 범위가 넓다.
대부분의 사람은 하나 혹은 또 다른 하나의 관점에서만 세상을 바라보지만, 셰이퍼들은 큰 그림과 세부적인 그림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각 단계를 볼 수 있고, 이것들을 종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또한 셰이퍼들은 자기주장이 강하지만, 동시에 개방적이다. 때로는 목표를 달성하려는 극단적인 투지가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거나 배려심이 없는 것처럼 보이게 할 수도 있다.
그들은 배려라는 항목에서 모두 낮은 점수를 기록했는데, 이는 자신들의 목표 달성과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만드는 것 사이에서 언제나 목표 달성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경영을 하다보면 항상 선택의 연속이다.
이 사람이 과연 목표를 위해 제대로 헌신을 하고 있을까? 혹은 그러한 역량을 갖춘 사람일까?
아니면 시간이 주어지면 이를 해낼 수 있게끔 성장을 할 사람일까? 수 많은 고민과 선택이 주어진다.
이런 결정을 내리는 것은 참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