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On the Road Apr 14. 2017

4차 산업 혁명과 크라우드 소싱

어떻게 세상에 없는 제품을 만들 것인가 ??



‘16년 한 방송사의 4차 산업 다큐 프로그램에서 “스테어리 " (Stary) 라는 1년된 중국 상하이의 스타트업이

소개되었다. 기존과 달리 대나무 등을 활용 무게를 줄였고, 바퀴 안에 모터 배터리를 집어넣어 에너지 누수를 최소화해 무게, 속도와 힘에 있어서 시장을 흔들었다. 전자제품과 회로에 대해 지식이 없던 창업자는 바퀴에 모타를 집어넣는 다는 생각만을 가지고, “해커 스페이스”(화이트해커들의 모임공간)에서 잠수함과 3D 프린터를 만들었던 최고의 엔지니어를 만나 모터 개발에 성공했고 또한 그들은 광고 대신에 제품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한달 만에 7억5천만원의 판매를 했다고 한다. 이 사례는 스타트업도 아이디어만을 가지고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혁신)과 유튜브를 활용 얼마든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길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건이다.   


앞으로 올 4차 산업 혁명의 시대는 연결과 융합의 결과로 경계가 무너지고, 위대한 제품과 서비스가 일상이 되면서, “열심히 뛰어야 겨우 제자리”인 기업 內 혁신의 한계를 체감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연결성은 시장의 변화에 기하급수적 속도를 더하고 있어 기업이 내부 자원에만 의존해서는 혁신의 속도를 따라잡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시대이기 때문이다.   


지난 3월8일 구글이 크라우드 소싱 플랫폼 회사인 캐글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캐글은 데이타 과학과 머신러닝(기계학습), 딥 러닝(심화학습) 관련 글로벌 경진대회를 주최 및 연구 하는 크라우드 소싱 스타트 업이다.

포레스터 리서치에 따르면 구글은 캐글을 인수함으로써 혁신을 기하급수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가령 마이크로소프트가 전문가 집단이 있다고 얘기하고, 페이스 북이 또 다른 집단이 있다고 말한다면, 구글은 “모든” 전문인력을 크라우드 소싱해 새로운 기술혁신을 창조해 낸다 라고 말 할 수 있게 되었다라는 것이다.   


크라우드 소싱은 대중(Crowd)과 아웃 소싱(Out Sourcing)의 합성어로 내부 대신 광범위한 외부의 전문가, 고객, 대중에게 문제의 해결책을 소싱 한다는 것이다. 이는 기업내부에서 문제의 해결을 시도하는 인소싱(In Sourcing), 외부의 소수 전문가를 활용하는 아웃 소싱(Out Sourcing) 과는 다른 혁신의 기법이고 글로벌로 업체들을 보면 소셜 제품 개발 플랫폼" 쿼키",다양한 문제 해결을 추구하는 문제해결 플랫폼으로 "이노센티브" 그리고 크라우드 펀딩과 연결된 "킥스타터", "인디고고" 등이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크라우드 소싱은 “규모와 다양성”의 측면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방법이 될 것이고, 그래서 미국의 조사업체 "가트너"는 2017년 소비재 제조업체 중 절반 이상이 혁신과 연구

개발 능력의 75%를 크라우드 소싱을 통해 얻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런 크라우드 소싱 일상화의 시대를 위해 우리 기업들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첫째는 혁신을 위해서 크라우드 소싱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Mind Set”을 가져야 한다. 둘째는 사내에 소싱 전문가를 양성할 필요가 있다. 대상 프로젝트 및 소싱 플랫폼 선정, 아이디어 결정 및 보상체계, 지적 재산권

확보 방안 등 외부의 크라우드 소싱 플랫폼을 제대로 활용 할 수 있는 내부 전문가를 양성할 필요가 있다.

셋째는 한정된 수의 내부 전문가 Pool만을 가지고서 외부와 커뮤니티를 만들어 협업하거나 소싱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재 내부 지향적인 기업문화, 인사, 조직, 정보보호 등의 제도에 대한 개선과 준비이다.    

 

밥딜런이 노래했었다. “새로워지느라 바쁘지 않는다면, 죽느라 바쁠 것이다” 라고, 매일 매일 새로워져야지만 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     


*이 글은 지난2월 23일 자,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업 생존의 필요역량 3가지 기사에서 언급한, 두번째 역량 오픈 이노베이션에 대한 글로서 "한국경제신문 경영학 카페" 4월13일자에 실은 글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아마존”의 시총 5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