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의 미묘한 성장 2 : 사고방식

PM으로서 성장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단순히 기획서를 작성하는 것을 넘어서 한 서비스를 끌어가는데 부족함이 없는 상태가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역량을 갖춰야 서비스를 리드하는데 뛰어난 성과를 보일 수 있을까?

PM은 특정한 기술적 지식을 사용하여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 아니다.
그렇기에 PM은 다른 사람들에게 방향을 제시하고, 설득하고, 계획하고, 실행을 이끌기 위해 끊임없이 뛰어난 사고방식으로 사색하고 의사결정 하는 사람이어야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그러면, 훌륭한 사고를 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뛰어난 사고를 한다는 것

  
훌륭한 생각을 하고 이를 기반으로 좋은 의사결정을 내린다는 것은 너무나도 모호하면서 광범위한 말이다. 다만 PM으로서 훌륭한 사고를 한다는 것은 모든 분야에서 전문적인 의사결정을 한다는 것이 아닌, 많은 모호한 상황에서 좋은 결정을 꾸준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능력이야 말로 좋은 PM이 갖춰야 하는 필수적인 역량 중 하나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모두가 모호한 상황을 맞닥뜨릴 때 PM을 바라보며 그가 깔끔하고 논리적으로, 모호한 것을 명확하게, 모두가 이해 및 공감 가능한 의사결정을 내려줄 것이라고 기대하기 때문이다. 혹은 적어도 그러한 의사결정을 같이 만들어 나아갈 수 있도록 리드해 주기를 바란다.

모호한 상황에서 훌륭한 의사결정을 하는 방법

어떻게 모호한 상황에서 좋은 의사결정을 내리고, 정밀하고 효율적인 계획을 만들 수 있을까?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지금까지 배우고 느낀 방법들을 나열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1. 내가 원하는 결과물을 상상하고, 이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단계가 요소들을 찾아내는 것.

2. 문제의 본질을 찾고, 다양한 방식의 해결책을 생각해 보는 것.

3.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구분하는 것

4. 구조적으로 이해하는 것

이렇게 말해보니, 레이달리오의 원칙이란 책은 참 훌륭한 책인 것 같다. 내가 겪어 발굴한 좋은 의사결정을 위한 원칙 및 방법들이 이미 그 책에 쓰여있으니 말이다!

훌륭한 PM이 되기 위한 방법을 요약해보자면..

위에 내가 나열한 좋은 의사결정을 위한 팁들을 '원칙'을 참조하여 요약해 보면, 훌륭한 리더이자 메니져 그리고 PM은 아래와 같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1. 현재 환경과 상황에 대한 구조적인 이해를 기반으로
2. 내가 현재 어떤 지점에 위치해 있는지, 앞으로 도달해야 하는 지점이 어디인지 명확이 인지하고,

3. 그래서 단계적으로 어떤 것들을 해 나아가야 하는지 계획하고

4. 이를 실행할 회사라는 혹은 팀이라는 구조체를 만들고 다듬을줄 아는 사람

결과적으로, 뛰어난 PM이 되어 간다는 것은 구조적인 이해, 전략적 계획, 모호한 상황에서의 원칙에 근거한 명확하고 논리적인 의사결정을 갈고닦는 과정을 겪는다는 것과 동일한 말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러 과정이 많이 고통스럽고 불편하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