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

by 찬H
fly(2021.02)_illust by 찬H


그 작디작은 손짓 하나에

그녀는 지난날을 흩어냈다.


오래도록 움켜쥐고 있던 마음이

공중을 가르며 날아오르는 순간,

하늘은 더욱 푸르러졌다.


대부분의 끝은

무언가를 놓는 데서 시작된다.

그녀의 손에 남은 것은

허무가 아니라 가능성이었다.


펼쳐진 손바닥으로

바람이 고요히 스며든다.




fly_illust by 찬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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