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는 건 몰라도, 살아낼 순 있다

서평『삶을 쓰다, 나를 찾다』

by 챤현 ChanHyeon

"에세이는 너무 일상적이라 재미가 없어."라고 말하는 사람을 종종 만납니다.

그러면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일상이야말로 가장 복잡하고 흥미로운 이야기잖아요.'


에세이를 읽는다는 건, 결국 한 사람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것과 같습니다.

『삶을 쓰다, 나를 찾다』는 7인의 작가가 각자의 삶을 꺼내 우리에게 보여주는 에세이입니다.

그림을 통해 자신의 삶을 단단히 채우는 사람도 있고, 멈춰 있는 게 불안하여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투병 생활 끝에 새로운 삶을 찾아낸 사람의 글을 읽을 때는 진한 감동이 전해지기도 합니다.

그들의 아픔, 불안이 어떻게 삶에 스며들었고, 또 어떻게 견뎠는지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삶은 언제나 시련의 연속입니다.

때로는 주저앉은 상태로 일어나기 싫고, 왜 나에게만 이런 시련이 찾아오나 하늘에게 따지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이 책의 작가들도 저와 다르지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슬픔과 불안으로 주저앉기도 했지만, 그 자리에 오래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이 책은 시련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실용서가 아닙니다. 그저 묵묵히 견뎌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삶을 쓰다, 나를 찾다』를 읽으면서 '이 사람은 이렇게 시련을 극복했구나. 나도 그럼 이렇게 해볼까?'라고 생각한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글쓰기가 치유가 된다는 말, 들어본 적 있죠? 이 책을 쓴 작가들은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고 치유했습니다.『삶을 쓰다, 나를 찾다』는 결국, 삶을 살아내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작가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의 삶도 분명 괜찮은 삶일 거예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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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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