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4장 : 사마리아 여자의 전도
어릴때 읽었던 과학책 시리즈 중 000은 왜? 라는 책이 있었다.
'지구는 왜?' '식물은 왜?' '우리몸은 왜?'
이런 제목으로 각 주제를 풀어가는 책이다.
나는 요한복음 4장을 읽으며 예수님은 왜? 라는 질문이 계속 떠올랐고,
예수님께서 왜 그러셨는지 성경속에서 답을 구해보려고 한다.
첫번째 질문: 예수님은 왜 사마리아로 가시지?
세상 사람들은 영향력을 끼치고 싶을때 유명 연예인, 정치인, 재벌, 부자들과 인맥을 자랑한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능력을 가지고서도
일반유대인도 상종을 안한다는 사마리아 여인과 대화를 나누신다.
이것도 유대를 떠나 다시 갈릴리로 가실때
일부러 사마리아를 통과하여 가시겠다고 말씀 하신다.
여기는 야곱이 그 아들 요셉에게 준 땅이 가깝고 (창 33;19, 48;22)
야곱의 우물이 있다고 하는데,
구약의 어느 한 모퉁이도 허투가 아님을 보여주는 것 같아 감동이 몰려왔다.
야곱의 우물이라면 창세기 이야기인데..
그 오래전 야곱은 먼 훗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이 우물에서 사마리아 여인과 대화를 나눌것이란 상상조차 할 수 있었을까.
두번째 질문: 예수님은 왜 물을 달라고 하시지?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자가 여섯시쯤 우물에 오자 물을 좀 달라고 하신다.
what a good smalle talk!
아마 주눅이 있는대로 들어있을 여인에게 베풀어 달라고 조심스레 다가가시는 예수님의
부드러움이 느껴졌다.
사마리아 여인은 꽤나 놀라 유대인 남자분이 어찌 사마리아 여자에게 물을 달라고 하시냐고 하니 예수님께서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 라고 하시고..
여인은 물 길을 그릇도 없고 우물이 깊은데 어찌 생수를 얻어오냐 하니 예수님께서
' 이 물을 다시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라고 하신다.
예수님께서 이 중요한 말씀을 알려주시려고 물을 달라고 하신게 틀림없다.
여자는 듣자마자 그럼 제발 그런 영생의 물을 달라고 하자
예수님께서 남편을 불러오라고 물어 보시는데, 여인의 정직도를 테스트 한 것 같다.
이 여자가 남편이 없다고 솔직히 말하니,
예수님께서 그래 너는 남편이 5이 있었고 지금 있는 자도 네 남편이 아니니 네 말이 맞다 하신다.
이 여인도 남편이 5이면 사연이 꽤 많은 여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혼을 5번이나 했다면 선입견이 생길만도 한데, 게다가 현 남편은 남편도 아닌...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 여인을 똑같이 존중하여 대하시는게 느껴진다.
여자는 예수님이 자기에 대해 모든것을 알고 계신 이야길 듣자마자 아마 소름이 쫙 끼치며 놀랐을 것이다.
여자가 이르되 주여 내가 보니 선지자로소이다 하며, 그러나 사마리아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엿는데 유대인들 말은 에루살렘에서 예배해야 한다고 하던데 어찌해야 하냐고 묻자,
예수님께서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해야 한다고 하신다.
여기서 정리해본다.
예수님은 사마리아를 통해 가심으로서
1) 야곱의 우물 , 구약의 점과 신약의 점을 선으로 이어 주셨고
2) 가장 낮은 여인에게 물을 구함으로, 더욱 낮은 자세의 메시아 임을 보여주셨고
3) 물을 구함으로 세상의 물과 영생의 물을 친히 알려주셨고
4) 인간의 모든것을 이미 알고계신 메시아의 능력을 사마리아 여인에게 보여주셨고
5) 예배의 어려움을 겪는 사마리아 여인에게 장소가 아닌 영과 진리료 예배할 것을 일러주셨다.
사마리아 여인은 앞에 계신 분이 메시야 곧 그리스도임을 직접 듣게 된다.
그러자,
물동이를 던지고 동네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예수님게서 오심을 전달하여,
마을 사람들이 동네에서 나와 예수님께 오게 하고
'내가 행한 모든 것을 그가 내게 말하였다' 고 증언 하므로서
그 동네 중에 많은 사마리아 인이 예수님을 믿게 된다. (할렐루야~!)
그리고 예수님은 이틀이나 더 사마리아에 머무신 후 많은 사람이 말씀으로 믿게 하시고 갈릴리로 떠난다.
갈릴리 가나에 이르시니 아들의 병을 고쳐 달라고 한 왕의 신하가 요청한다.
그가 거의 죽게 되었다고.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아들이 살아있다 하셔서 그 사람이 믿고 가니 그 시간에 아이가 정말 살아났다고 듣게 되며, 그 일로 그 사람과 온 집이 다 믿게 된다.
세번째 질문: 예수님은 왜? 신하의 요청을 들어주셨을까.
1) 신하가 믿고 구했기 대문에
2) 사람들은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않으니까
3) 그리고 이 표적은 이로운 (사람을 살리는) 표적이르모
3) 갈릴리에서 행하신 이 두 표적으로 그 사람과 온 집안이 믿게 되어서
라고 생각 한다.
긴 호흡으로 이어진 4장은 쉽지 않았지만
그만큼 숨겨진 보물이 너무나도 많았다.
4장에서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지 다시 돌이켜보면
1) 낮은 자도 쓰시는 분 (사마리아 여인이 성경에 기록되었으니 !)
2) 낮은 자와 교제하시는 분
3) 낮은 자를 판단하지 않으시는 분
4) 좋은것을 가르쳐주시는 분
5) 특별한 물과 양식을 가지고 계신 분
6) 말씀으로 믿게 하시는 분
7) 기도를 들어주시는 분
8) 죽음에 가까운 병자를 말씀으로 낫게 하시는 분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았던,
새로 알게된 예수님의 물과 양식.
예수님의 물: 마시는 자마다 영원히 목마르지 않고,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손아나는 샘울이 되는 물.
예수님의 양식: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 - 추수
말씀을 읽으면 정수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세포에 생명수분이 공급되는 기분이 든다.
오늘 힘든일을 겪고 연락 온 친구에게
우리는 이 예수님의 생명수를 마셔야지만 영원히 목마르지 않다고 말해주면서
나는 또 말로 다 할 수 없는 상쾌함과 시원함을 느꼈다.
사람 출신과 배경을 보고 판단을 잘 하는 나의 모습을 반성해 본다..
속된 말로 완장 다 떼고 보면,
예수님 앞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믿음과 순종이 아닐까 싶다.
이혼 많이 했으면 어때? 사람들이 상종도 안해주면 어때.
믿음만 있으면,
구원해주시는 예수님, 정말 멋지신 분..
예수님은 왜?
그렇게 모든걸 베풀고 사랑해주시는지,
인간인 나는 다 이해할 수 없지만.
그저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