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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미국 위앙종 수행 프로그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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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안 XianAn 스님 Mar 04. 2024

미국 영화 선사, 올봄 한국서 20일간 특별법회

미국 영화 선사, 올봄 한국서 선 명상 및 정토불교의 가르침을 전하고, 대중과 함께 수행할 예정

미국을 중심으로 위앙종의 가르침을 전 세계로 전하고 있는 영화선사는 오는 3월 28일부터 20일간 방한 일정에 들어간다. 한국 수행자들과 인연이 깊은 영화선사는 2018년 첫 방한을 시작으로, 지금은 봄, 가을마다 한국에서 그를 따르는 출재가자 수행자들을 지도하고 있다.

영화선사는 서울 전국비구니회관 만불전에서 3월 30일(토) 선 명상 다르마톡, 31일(일) 정토법문을 열고, 수행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것이다. 또한 참선재단(이사장 금강스님)의 초청으로 제주 원명선원에서 4월 5일부터 3일간 선칠을 지도할 예정이며, 이때 금강스님과 영화선사는 매일 선 명상에 관한 다르마톡으로 대중을 만난다. 이번 선칠은 한국뿐 아니라 중국, 대만, 미국, 스페인 등 다양한 국적의 수행자들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행사이며, 한국과 미국불교가 만나 더욱 발전된 선 명상을 알리고 보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영화선사는 그가 이끄는 승가공동체와 함께 탄허기념박물관 2층 보광명전에서 4월 13일(토) 선 명상 법회와 화엄경 강설 그리고 4월 14일(일) 정토법회와 유마경 강설을 펼친다. 특히 한국에서 화엄사상을 널리 알린 탄허스님을 기리는 탄허기념박물관에서 영화스님의 화엄경 강설을 들을 수 있어서 이번 법회는 그 의미가 깊다. 사실 영화선사의 한국 도량에서는 스님들이 지난 2022년부터 탄허스님의 대방광불화엄경(현토)을 매일 1시간씩 하루도 빠짐없이 독송하고 있다.

영화선사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위산사(Wei Mountain Temple)를 중심으로 샌프란시스코 법장사, 실리콘밸리 금림사, 한국 보산사와 보라선원에서 20명이 넘는 출가자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부터 사십이장경, 불유교경, 약사경, 지장경, 아미타경, 금강경, 반야심경, 육조단경, 화엄경 등 여러 대승경전을 강설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20여 년간 쉬지 않고 미국, 유럽과 한국 등 전 세계의 수행자들을 대상으로 선정쌍수의 가르침을 전해왔다. 예를 들어 매주 선 명상 수업과 정토법회를 열고 사부대중과 함께 좌선하고, 정토 염불법을 수행한다. 뿐만 아니라 매년 여름과 겨울에는 불칠과 선칠의 집중수행기간을 두고, 수행하고자 열망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렇게 영화선사의 가르침과 지도로 양성된 여러 스님들은 현재 다양한 선 명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여러 언어, 인종, 문화 배경을 가진 이들에게 선 명상을 소개하고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 위앙종(潙仰宗)은 중국 선불교의 선종오가 중에 하나로 위산영우(潙山靈祐: 771~853)와 앙산혜적(仰山慧寂: 815~891)의 두 선승을 시조로 성립했으나, 송나라 때 임제종에 흡수되었다. 근현대에 이르러 허운(虛雲: 1840~1959)대사로 인해 그 맥이 되살아난 위앙종은 선화상인(宣化上人: 1918~1995)에 의해 미국으로 전해졌다.

* 문의: 대지스님 010 6788 8451 또는 현법스님 010 5212 3844

* 웹사이트: https://kr.chanpureland.org

* 네이버카페: https://cafe.naver.com/mastersun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