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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안 XianAn 스님 Jan 07. 2022

복 짓기 Creating blessings

영화 스님의 법문 no cut

[영화 선사의 일요 법문]

주제: 복 짓기 Creating blessings

날짜: 2015년 4월 26일

장소: 미국 노산사 

파일명: Dharma_Talk_150426_Creating_Blessings 복 짓기           

유튜브 https://youtu.be/umS5N2UHWrk

***

우리의 죄업을 참회하기 위해서, 특히 대승의 정신으로, 오늘 여기 계신 가족 셋을 위해서입니다. 이들의 사랑하는 분들을 정토로 보내주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이 가족분들께 우리의 애도를 표합니다. 우리는 당신들의 큰 손실(슬픔)을 함께 나눕니다. 오늘은 마지막 법회입니다. 앞으로 3주간 선칠을 시작하기 위해서 법회를 중지합니다. 24일에 법회 행사를 재개합니다. 그건 오늘부터 3주 후입니다. 그날이 Vesak 즉 부처님의 탄신일을 축하하는 날입니다. 

정토에 가기 위해서 우리가 정토에 가는 것을 방해하는 업장을 제거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복도 지어야 합니다. 우리가 아주 먼 정토에 가는걸 해내려면 많은 복을 지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똑똑해야smart 합니다. 그리고 복을 지어야 합니다. 왕생의 복의 중요성을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가 좀 늦어졌는데, 우리가 오늘 10분 정도 늦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할 말이 많이 없습니다. 그래서 복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 해주려고 합니다. 

옛날 옛날에 가섭불 시대에 그는 비나리스에 그의 승려들을 데리고 방문을 갔습니다. 그리고 그당시 전통은 도시 전체가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기 위해서 축제를 준비하는 것이었습니다. 점심 식사 후 부처님은 사람들을 위해서 매우 간단한 법을 설하셨습니다. 부처님은 복 짓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여러분만 공양을 올리고, 다른 자에게 공양을 올리라고 말하지 않는다면, 그러면 여러분은 그 업보가 있습니다. 그 업보는 미래에 부는 많지만, 따르는 자(권속)는 별로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만일 여러분이 보시행을 하지 않는데, 다른 이에게 보시행을 하라고 권했다면 미래엔 좋은 권속의 업보만 있을 것입니다. 만일 보시행을 하지 않고, 다른 이에게도 권하지 않는다면, 그렇다면 아무것도 없을 겁니다. 미래에 가난하고, 아무도 여러분에게 관심이 없을 것입니다. 반대로 여러분이 보시행도 하고, 다른 이에게도 보시행을 권한다면, 미래에 여러분의 업보는 부유하고 좋은 권속이 있을 것입니다. 

듣는 이들 중 작은 마을의 대표가 있었는데, 이 이야기를 듣고, “와.. 그렇다면 나는 공양을 반드시 올려야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가섭불께 다가가서, “세존이시여, 내가 복을 지을 수 있도록 허락해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마을에 와주십시오. 그래서 저도 공양을 올릴 수 있게 해주십시오.” 부처님께서 “당연하죠. 내 승려들은 어떻게 할까요?” 마을 대표는 “당연히 그들도 초대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2만명의 승려가 있는데,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마을대표가 말하길, “당연히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내일 와주세요” 그렇게 그는 마을에 돌아가서 마을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알렸습니다. “우리 마을에 부처님과 2만명의 승려가 옵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몇명의 승려에게 공양을 올리고 싶은지 말해보세요” 그래서 어떤 사람은 와서 10명이라고 했고, 어떤 이는 50명에게 올리겠다고 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100명, 어떤 사람은 500명...  

그 마을에 제일 가난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마을 대표가 이 가난한 사람한테 가서 “내 말을 들어보세요. 내일 부처님과 승가를 위해서 공양을 올리고 싶나요?” 가난한 남자가 말하길, “나는 내일 먹을 수 있는 쌀이 충분할지도 모릅니다. 이런 지경인데, 공양을 올리고 싶다는 생각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스님 단 한명에게라도 공양할 생각조차 못합니다.” 마을 대표가 말하길. “우리 마을엔 부자가 많은데, 말을 가진 사람도 있고, 코끼리를 소유한 사람도 있습니다. 이들은 좋은 옷도 많아요. 음식도 풍족하죠. 그건 이들이 과거에 보시를 했기 때문이에요. 그러니 당신이 가난해도 공양을 올리는게 낫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할 수 있는 능력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죠. 돈이 없으면 노동으로 공양하면 됩니다.” 그래서 가난한 남자가 대답하길, “맞네요. 동의합니다. 그러니 승려 한 분께 공양할 수 있게 명단에 제 이름도 넣어주십시오. 내가 무얼하든, 열심히 일을 하든 어떻게 해서든 내일 공양을 올릴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스님 한 분에게 공양을 올리겠습니다.” 마을 대표가 말하길, “스님 한 명이요?” 그러니까 명단에 이름을 쓸 필요도 없는 거죠. 마을 대표는 이 가난한 남자의 이름을 공양하는 사람 명단에 쓰는 것을 잊어먹었습니다. 이 나이든 가난한 남자는 마음이 들떠서 집에 돌아갔습니다. “부인! 우리 내일 부처님께 공양을 올릴겁니다. 스님 한 명께 올릴거에요” 그의 아내가 말하길, “당신이 맞아요. 우리가 가난한 것은 공양올리는 것을 행하지 않아서 그런거에요. 그러니 나가서 열심히 일을 해서, 내일 한 분께 공양 올릴 만큼 돈을 충분히 벌어야 합니다.” 그래서 부부는 둘 모두 밖으로 나가서 일했습니다. 남편은 부유한 상인의 집으로 갔습니다. 상인이 묻기를 “할 줄 아는게 뭐가 있나요?” 남편이 말하길 “뭐든 할게요. 돈 벌 수 있다면 뭐든 할게요”. 상인이 말하길, “나는 내일 300명의 승려에게 식사를 올릴겁니다. 요리를 할 수 있도록 가서 땔감을 좀 구해오십시오.” 그래서 남자는 매우 기뻐하며 도끼로 나무를 했습니다. 그는 좋은 기분과 충만한 에너지로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내는 상인의 부인에게 찾아갔습니다. 상인의 부인이 뭘 할 수 있냐고 묻자, 그 아내는 돈만 벌 수 있다면 뭐든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내일 스님 한 명께 공양을 올릴 수 있을 정도로 돈만 벌면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아내는 쌀을 찧고 겨를 제거하는 일을 했습니다. 아내도 매우 기쁘게 일을 했습니다. 일하면서 노래를 흥얼거렸습니다. 그래서 부부가 일을 마쳤을 때 상인은 그들을 매우 만족스러워했습니다. “둘다 일하는 태도가 마음에 들어요. 내가 쌀을 4되 주기로 했는데, 내일 공양 올리는데 부족하지 않게 두배를 주겠어요.” 그래서 가난한 남자는 기분이 매우 좋아서 집으로 돌아갔어요. 아내는 뭘 받았나요? 아내는 승려를 위해서 공양을 준비할 수 있도록 기름, 양념, 크림 등과 쌀 1되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부부는 모두 매우 매우 기쁘게 집에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부부는 매우 일찍 일어났습니다. 아내가 말하길, “오늘은 쌀죽을 하고, 밥을 짓고, 스님을 위해서 식사를 준비할게요. 그러니 당신은 나가서 허브를 좀 찾아다 줘요. 그러면 내가 카레를 만들게요” 이 부부가 스님에게 공양을 준비하는 동안, 천왕인 샤크라가 이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가 말하길, “이 부부는 오늘 큰 복을 짓는구나. 내가 내려가서 복을 나눠야겠다.” 그래서 천왕 샤크라는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샤크라는 자신을 숨겼습니다. 가난한 남자집으로 가서 “도움이 필요한가요? 내가 오늘 도움을 줄 수 있어요.” 가난한 남자는 “뭘 할 수 있나요?” 천왕 샤크라는 뭐든 할 수 있고, 여러가지 할 줄 아는 것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맛있는 죽을 만들 수 있어요. 밥과 카레도 할 수 있습니다.” 그 남자가 말하길, “와우... 그런데 우리는 가난해서 도움을 받아도 돈을 줄 수 없어요”, 샤크라가 묻길 “가난하다면서 왜 이런 공양을 올리려고 하는 건가요?”, 가난한 남자가 답하길, “나는 부처님과 승가에 공양을 올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스님 한 분에게요”, 천왕이 답하길, “그렇다면 오늘 내가 공짜로 일해드릴게요” 그래서 천왕 샤크라는 쌀죽을 끓이고, 밥과 카레도 했습니다. 가난한 남자는 매우 기뻐하며 공양을 올리기 위해서 가섭불이 계시는 곳으로 갔습니다. 

마을 대표를 만나서, “내가 공양 올려야 하는 스님이 누구신가요?” 그런데 마을 대표가 “어~, 음.... 내가 당신 이름을 명단에 깜빡하고 안 적었어요. 모두들 이미 공양 올릴 스님들이 있었습니다. 우리 집에도 이미 스님들이 와 계세요. 내가 스님 한 분을 그쪽으로 보내면 아내가 가만두지 않을 겁니다. 감히 우리 집에 있는 스님 중 한분을 보내지 못하겠어요. 아내가 무서워요! 아내가 아주 세거든요” 가난한 남자는 “하지만 나한테 약속했잖아요. 약속 하셨잖습니까.” 마을 대표가 “걱정 말아요. 부처님께 아직 정해진 사람이 없습니다. 부처님은 전통에 따라 왕이나 대신이 공양을 주관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가난한 사람들에게 매우 자비로우시니, 부처님께 가서 오늘 공양올릴 수 있는지 물어봐요.”

가난한 남자는 부처님이 계신 방으로 갔습니다. 왕은 그의 얼굴을 바로 알아봤습니다. “자네 여기서 뭐하고 있나? 아직 남은 음식을 나눠주는 시간이 아닌데...” 가난한 남자가 말하길, “사실 오늘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고자 해서 왔습니다. 남은 음식을 구걸하기 위해서 온 게 아닙니다.” 부처님께서 공양을 허락하고, 자신의 발우를 건네줬습니다. 가난한 남자는 부처님 방에서 나오면서 매우 행복했습니다. 얼굴도 훤해졌습니다. 가난한 남자가 방에서 나오는걸 보고, 왕은 질투가 났습니다. 왕이 말하길, “부처님의 발우를 나에게 넘기면, 금화 1000냥을 주겠다” 가난한 남자는 “절대 안됩니다. 저는 금화 천냥을 원하지 않아요.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고 싶습니다.” 가난한 남자는 발우를 들고, 부처님은 그를 따라갔습니다. 왕도 이들을 따랐습니다. 왕이 생각하길, '아! 이 가난한 자는 공양을 올릴만한 음식이 그리 많지 않을거다. 그러니 그가 공양을 조금 올리길 기다렸다가, 부처님이 왕궁으로 오시면 맛있는 음식을 많이 올려야겠다.' 

이들이 가난한 남자 집으로 들어갔는데,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아시나요? 천왕 샤크라는 요리를 아주 잘하거든요. 죽, 밥, 카레의 냄새가 천국과 같았습니다. 천상에서 온 죽, 밥, 카레는 우리가 있는 법계의 것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모두들 음식 냄새를 맡고, “우와... 맛있는 냄새다!” 그때 왕은 어떤 음식도 여기 부처님께 올려진 음식과 비교가 안된다는걸 알았습니다. '그래 이 부부는 부처님께 공양을 올릴 자격이 되는구나.' 그리고 부처님은 앉아서 식사를 마치고 돌아가는데, 가난한 남자는 부처님과 함께 걸었습니다. 천왕 샤크라도 이미 돌아갔습니다.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아시나요? 이들이 떠나자마자 칠보(일곱가지 보물)가 비오듯 내렸습니다. 금, 은, 유리, 진주 등... 가난한 남자의 집은 보물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이것이 부처님께 공양을 올린 복입니다. 그래서 그가 집에 돌아오니 아내는 매우 기분이 들떠 있었습니다. “여보 이걸 봐요. 우리가 얼마나 부자인지 한번 보세요.” 남편은 “이건 너무 많으니까 왕에게 좀 줘야겠소” 왕도 그에 동의했습니다. “나한테 얼마나 주고 싶은가?” 가난한 남자가 답하길, “폐하, 카트 100개를 보내주십시오. 거기 채워서 가져다 드릴게요” 가난한 자는 카트 100개에 보물을 다 넣었습니다. 보물을 카트에 높게 높게 쌓아올렸습니다. 왕은 이에 크게 감동했습니다. 왕이 말하길, “나는 당신보다 더 부유한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걸 나에게 주다니... 그래서 당신을 내 보물로 명명한다.” 가난한 남자도 받아들였습니다. 왕은 그가 집을 지을 수 있는 땅을 하사했습니다. 가난한 남자는 거기서 땅을 파다가, 심지어 더 많은 금화가 가득한 항아리들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매우 매우 부유해졌습니다. 그리고 그는 계속해서 승가에게 공양올리는 것을 행했습니다. 그가 생을 마친 후, 부처님 둘이 이 세상에 출현하는 동안 천상의 복을 즐겼습니다. 그리고 석가모니 부처님이 세상에 오셨을 때, 그가 천상에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석가모니 부처님 아래에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몇 일만에 아라한과를 증득했습니다. 이것이 공양올리는 것을 아는 것이 좋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알았나요? 질문 있나요? 질문이 없다면, 불전대공을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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