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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안 XianAn 스님 Sep 22. 2022

도봉산 등산, 천축사 방문

머리가 맑아지는 법당


도봉산 광륜사에서 철야정진하는 날~ 좀 일찍 도착해서 점심 먹고, 명상반 학생들과 천축사에 가봤어요.

저는 차를 운전해서 가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신다면 도봉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그리고 거기서 도봉산 입구 쪽으로 ~

도봉산 입구를 향해서 가는 길은 넓은데, 좀 가다보면 곧 아~ 등산로 입구구나 싶을거에요.

먹거리와 등산용품 가게가 많이 있어요. 그리고 더 올라가면 국립공원 지원센터가 있습니다. 

지원센터를 지나면 북한산공립공원 관련 다른 센터도 있고, 탐방로 안내문도 있어요. 바로 이곳에 광륜사가 있습니다. 여기서 등산이 시작됩니다. 

요즘은 등산로에 계단이 많아요. 그냥 산 그대로 였던 때가 전 더 좋더군요

2km 안되는 거리에 천축사가 있습니다! 문이 보일때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올라갈땐 정말 시간이 영원한듯

한번 꼭 가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올라왔는데, 법당에 들어가서 결가부좌로 앉으니까 나도 모르게 쓰르르 잠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30분 넘게 잠이 들었다가 깨어났어요. 명상반 학생들이 '아 깨우면 안되겠다' 싶어서 그냥 뒀는데, 작은소리로 코를 골면서 잤다고 하네요. 


하루 종일 머리가 묵직했었는데 천축사 법당에서 앉자마자 머리가 완전히 맑아졌어요. 

스님들이 키우는 텃밭도 있고, 멀리 서울이 내다보였습니다. 또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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