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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안 XianAn 스님 Nov 21. 2022

오늘 분당 보라선원에서...
명상하는 사람들

매주 일요일 오후 3시에서 5시 불교 명상반. 누구나 올 수 있어요.

일요 명상반에 학생들이 하나씩 계속 늘어갑니다. 명상반 학생 중 상당수가 그동안 2~3개월 함께 수련해 온 분들입니다. 명상하는 사람들의 밝아진 얼굴에서 모두들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겨울 선칠 중이라서 오전에 도착해서 함께 점심 먹고, 영화 스님의 선칠 법문 듣고 이미 집으로 돌아간 사람들도 몇 명 있었습니다. 

보라선원 명상반에는 천주교, 기독교인들도 꽤 많습니다. 그리고 나이층도 매우 다양한 편입니다. 

20대 대학생, 30대 직장인, 40대 직장인 주부, 50대 부부, 60대 교수님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어떤 분은 가족 전체가 옵니다. 40대 부부 + 딸 두명..  10대인 이 두 딸도 가끔 명상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오늘 명상반 오신 분 중에는 저번 주에 이어서 2번째 온 분이 계신데, 원래 불교를 믿는다고 합니다.

그분이 저번주 오셔서 결가부좌로 2시간을 안풀고 했는데, 마음의 불안감이 많이 줄고 머리가 현저히 맑아졌다고 했습니다. 오늘 우리가 부축이지도 않았는데, 자진해서 2시간 성공! 너무 아파서 괜히 수건에게 화풀이 중!

우리에게 꽤 큰 웃음을 주시고 가셨습니다. 

요즘은 현법 스님이 청주 보산사에서 주말마다 올라와서 보라선원의 일을 돕고 있습니다. 

주말엔 방문하는 분들이 부쩍 늘어나서 서포팅해주러 매주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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