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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찬란 Oct 29. 2022

사막같은 하늘에 별이 뜬다

사막같은 하늘에 별이 뜬다.

시작은 마음대로 되지 않고 끝 또한 그러하다.

우리는 자유를 갈망하며, 동시에 구속에서 평온을 찾는다.


삶은 무엇일까 생각하는 찰나에도 삶은 살아진다.

후회를 하지 않으려 애쓰는 동안에도 실수 투성이인 나는

이제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중요하지 않은지도 판단할 수 없다.


다만 내가 알고 있는 것은 너무 오랫동안 달려왔다는 것이다.

이제야 숨을 고르고 하늘을 바라본다. 

사막같은 하늘에 별이 떠있다.


어느 새 밤이 왔음을 나는 모르고 있었다.

어느 새 가을이 왔음을 나는 모르고 있었다.

시간은 마음대로 되지 않고 삶 또한 그러하다.


다만 내가 바라는 것은

내 삶이 누군가에게는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이제 쉰다. 비로소.




image source: https://unsplash.com/photos/Hz1WQbHcX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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