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에세이에는 I, My와 같은 1인칭 표현보다는 It, This essay와 같은 3인칭 표현을 쓰는 게 좋습니다. 굳이 ‘내가 주장하는 바는’, ‘나의 생각에 따르면’이라고 하지 않더라도 이미 평가자는 에세이가 작성자의 주장과 생각이 담긴 글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오히려 에세이에 나(I)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하면 에세이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표현한 것 같은 인상을 풍기게 됩니다.
물론 에세이는 객관적인 사실이 아닌 개인의 의견을 주장하는 글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 의견은 누구도 동의할 수 없는 비합리적인 생각이 아니라 여러 근거를 통해 객관성과 합리성을 지향합니다. 즉, 여러 책과 논문, 분석자료를 통해 끊임없이 평가자를 설득해 나가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왕이면 1인칭 표현을 배제하여 이 에세이에서 주장되는 내용이 작성자의 주관적인 생각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