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아직도 거기에 갇혀 있는 거야?

삶이 미로라고 누군가 그랬다.

by 천문학도

미로같이

얽혀있는 매대


내 키보다 훨씬 큰

가구들은 층층이 쌓이는 곳


우린 앞사람 따라

그저 앞으로


거울을 볼 때마다

찰칵찰칵


푹신한 침대와

포근한 베개도 너의 손에


아니 아니

대체 여기의 끝이 어디야?


2시간 남짓


푸드코트와 출구가 보였다.

너는 출구로


나는 아직 매대 앞


되물어본다

대체 여기의 끝은 어디야?


수, 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