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에서 처음으로 받았던 댓글은 그 자체로 소중했다.
그리고 하나 둘 마음을 담아 나누었던 댓글들도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기에 모아보고 싶었다.
그러나 댓글을 모아 발행하는 것이 분위기상 맞나?라는 의문도 들었다.
1편이 2, 3편으로 계속 이어지니 브런치 데스크에서 스탑 사인을 보내올 것만도 같았다.
하지만 실제로 그런 일은 없었다.^^
그리고 지속적인 댓글을 통해서 생각지 못했던 교류가 이루어졌다.
작품에서는 특정한 주제가 일관되게 전개된다. 그러나 댓글에서는 본문에서 언급되지 않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펼쳐 보일 수 있다.
또한 작품의 배경이 되는 속사정과 사연을 서로 나눌 수도 있다.
때로는 깊은 정서를 나누며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우리는 대부분 드러나지 않은 상처를 안고 있었고 이를 서로에게 내보이며 위로했다.
그렇게 여러 작가님들과 교류하다 보니 계획에도 없던 브런치 북으로 담아보게 되었다.
다른 작가님들도 많은 소중한 댓글들이 있을 텐데 모아보시는 것도 좋을듯하다.
출판? 물론 이에는 어울리지 않는 부분이다.
그러나 누가 알겠는가? 다른 모습으로 언제 어떻게 작품에 영향을 줄지는 아무도 모른다.
박성원 작가님은 브런치에서 부러운 작가 중 한 분이다. 126편의 독후감을 발표하며 내공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
그 지식이, 밀고 가는 힘이 심히 부러운 것이다.
부러우면 지는 건데 ㅠ.
아래 글은 정말 중요한 금융생활 정보라서 일독을 권하고 싶다.
처음 느낌 그대로 님은 필명처럼 순수하고 깨끗하다.
제목을 조금 세게 뽑았다가 땀 빼는 일이 생겼다.^^
일상라빛 님은 청정 제주의 기운을 맘껏 발산한다.
글과 사진이 시원하고 상큼한데 시를 보시고 댓글을 보내주셨다.
서해 님과는 몇 번 댓글로 인사했다. 항공업에 종사하시는 것으로 아는데 글을 정말 공들여 완성한다. 정보와 내용에 따뜻한 정서가 가미되어 마치 뉴욕 일대를 함께 다니는듯하다.
김해뜻 님은 그림책에 대한 깊이가 남다르다. 대학 입학 자소서에 인상 깊었던 책 중 하나로 기술했다니 가히 그 사랑을 짐작하고 남는다.
봄날 님은 부부간의 관계를 티브이 화면에 굴절시켜 보여주었다.
어느 프로그램에서 이렇게 정의했다.
부부란 사랑의 관계가 아니라 이해와 깨달음의 관계이다.
때론 이해마저도 내려놓아야 한다.
Junstone 님은 똑 부러진 석사 출신 약사 작가님이다. 심리분석과 상담에도 전문적이다.
별 것 없는 글에 몇 번이나 방문하셨기에 답방하여 작품을 보았다.
글은 전문적이며 훌륭했다.
거기에 약간의 팁을 단다는 것이 그만 긴 댓글을 다는 실례를 범했다.
젊은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포용력이 남달랐다.
풋풋함이 배어 나오는 방다락 님은 은근히 끌리는 매력이 있다.
작가님의 목소리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게 될 것이다.
님의 행보가 무척 기대된다.
아무리 공개된 댓글이라도 모든 분들께 허락을 받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그 절차를 건너뜀에 있어 님들의 이해를 구하는 바이다. 물론 공개를 원치 않으시는 분은 바로 연락 주실 일이다.
추운 밤하늘을 비추는 별들처럼 님들의 향기가 사방으로 번져가는 겨울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