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

by 김도형


자갈치 시장 아지메가 자리 비운 사이


문어 한 마리가 빨간 대야를 탈출했다


남은 문어들이 시큰둥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아, 우리는 몰라요~


대야의 물 위에 내 모습이 어른 비추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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